최근 스티브 카렐이란 배우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그냥 좋은 배우로 인식된 배우였는데 최근 '빅 쇼트'란 영화를 보고
소위 연기에 물이오른 것 같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워낙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였는데
작년 폭스캐처에이어 올해 빅 쇼트까지 큼지막한 시상식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이제는 명실공히 대배우로서의 길을 걷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영화에 이 배우가 참여한 경우가 많아서 추천해봅니다.
미국 경제대공황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인데 캐스팅이 상당합니다.
어려운 주제임에도 영화 자체는 쉽게 설명 하려한 노력도 보이고
배우들의 연기나 완성도는 괜찮았 던..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많은 영화입니다.
비슷한 영화로 '라스트 홈'과, '인사이드 잡'이 있는데 '라스트 홈'은 경제위기 당시 직접적인 피해를 당하는 '소시민'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다면 빅 쇼트는 전체적인 조망과 이 사건을 주도했던 사람들에 집중합니다.
'인사이드 잡'의 경우는 다큐영화로 '빅 쇼트' 보다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으로 사건에 집중합니다.
용어도 그렇고 경우에 따라 보시는데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봉하지는 않았지만 참 따뜻한 성장영화로 기억합니다. '소소하고 잔잔하다' 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릴듯한 영화로 '샘 록웰', '스티브 카렐'등 굵직한 배우 사이에서 아역 배우들의
연기 조화가 참 좋습니다. 여름이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그런지 참 따뜻하고 휴머니즘이
녹여있는 귀한영화입니다. 특히나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 여러분들이 보면 참 좋을 것 습니다.
잘 만들어진 스티브의 로맨틱 코메디 영화중 하나입니다.
'더 웨이 웨이 백'과 마찬가지로 국내에 개봉 하지 않아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영화입니다만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는 드물게 캐스팅이 상당합니다. 스티브카렐, 줄리안 무어, 엠마스톤, 라이언고슬링
조연 케빈 베이컨 까지 이들의 이름값 만으로도 기대감을 주기 충분한 영화로 막장 요소가 가미 된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 역시 코미디 영화입니다.
지구멸망의 소재로 상당히 독특하게 풀어간 영화로 기억에 남는데요
은근히 스티브 카렐과 키이나 나이틀리의 케미가 좋았고 다시 보아도
역시 스티브 카렐이 가장 어울리지 않은 배역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후반부가 가장 좋았다는 평이 많을 만큼 끝까지 보시고 나면 분명히 만족하실 영화라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로 저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영화'로 꼽힙니다.
누구 하나 정상적인 캐릭터는 없지만 하나하나가 매력있고 미소짓게 하는 오묘한 영화입니다.
개개인으로서는 불완전하고 약점 투성이지만 가족이란 이름 안에 함께하면 의미있고
그러한 상처나 약점들이 아무것도 아닌게 될 수 있는 의미를 찾았던?? 아무튼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이 힘들고 지치고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