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삭제한 이유는 댓글로 어떤 두 분이 싸우길래 그냥 삭제했습니다.
닉은 기억안나지만 제가 찬성하는 이유가 어떤지 적고 다른 분들 듣는게 나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유 정리하던 중.. 친구가 놀자고 불러서.. 놀다가 이제 들어와서 마저 정리하고 올립니다.
텀이 좀 길었기에 글삭튀로 오해할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었네요.
이건 본삭금 해놨구요.
제가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드에 대해서 여러 자료를 봐왔는데 반대하는 사람들의 제대로 된 의견을 못봐서입니다.
아니, 대체 왜 반대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전 글에서 문재인, 김종대 의견 검색해서 보라고 하셔서 찾아보니 문재인은 반대를 표명한건 아니고 재검토 하자고 하고..
타당한 이유도 없고.. 김종대는 뭐.. 읽다가 중국이 우리를 공격할지도 모른다는거에 어이가 없어서 그냥 읽기를 그만 뒀습니다.
제가 사드건에 대해서 찬성하게 된 이유가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의견을 봤는데 모두 그럴싸한 의견도 없고... 팩트라고 하나요? 사실을 증명할만한 자료가 없더라구요.
당시는 중립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대하는 사람들 말이 다 그냥 감정적인 부분..
그리고 제가 아는 선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박을 써보자면
우선 전자파 얘기를 먼저해야겠네요.
아까 글을 봤는데 사드는 사실 100m 안전지역이 아니라 400m가 안전지역이고 국방부가 거짓을 말했다고 하는
그런 글이 있었는데요.
사드는 FBR, TBR 2가지 모드가 있는데 설치되는 각도가 다릅니다.
FBR모드는 조기경보 목적이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탐지가 목적이고,
TBR모드는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게 목적이죠.
따라서 FBR모드가 TBR모드보다 각이 낮을 수 밖에 없고 위험범위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겁니다.
해당 자료는 FBR모드에 대해서 쓴 것이거나 고도가 낮은 평지에서 쐈기 때문이지 않나싶습니다.
그리고 해당 자료는 2012년 것.. 국방부는 2015년 것을 참고했었죠.
전자파로 문제가 될거면 사드랑 동급인 그린파인레이더가 진작에 문제가 됬었겠죠.
전자파는 지향성이라 흩뿌려지지도 않고 사드는 고도가 400m 가량되는 높은 곳에 설치되니 전자파 문제는 있을 수가 없구요.
게다가 사드 주변 500m는 군인 조차 들어가지 못하게 강력히 통제한다고 하니 더더욱 문제가 없겠죠.
그리고 일본의 사례로 반대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사드때문에 구토와 머리아픔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고 하는..
근데 이게 사드 때문이라는 상관관계가 있지도 않고..
게다가 불과 1km 범위 안에 있는 해수욕장에서는 매년 수영대회를 한다고 하더군요.
소음문제 역시 우리나라는 비상시에만 발전기를 가동하고 평소엔 한전의 상업용 전기를 끌어다 쓰니
비상시가 아니면 소음문제가 없다고하구요.
그리고 애초에 일본도 소음이 문제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또 우리나라는 필요없고 미국이 필요로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요격용 장비라는데..
이건 잘못된 정보죠. 사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요격용이 아닙니다.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용입니다.
사실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우리나라 패트리어트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치만 패트리어트로만 대응을 하게 된다면 놓치는게 몇 발씩 될거에요.
여기서 사드를 배치하게 된다면 사드가 1차적으로 걸러주고 놓친 미사일을 패트리어트가 처리하는 식으로
다중방공망을 구성 할 수 있게 되죠.
다만, 90%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사드라도, 탄도미사일 킬러인 패트리어트라도
완벽한 방어를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완벽한 요격수단은 없습니다.
왜 수도권에 안넣냐는 말도 있었는데,
확실히 미사일을 사드의 요격범위에 넣으려면 전진배치가 좋죠.
하지만 수도권은 방사포로도 충분히 타격 가능하기 때문에 요격 안되는 방사포 공격범위권내에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없죠.
탄도미사일을 쏴야하는 남부에 위치한 공업지대나 공군기지를 지키기 위해서 밑에 설치하는게 맞다고 보구요.
비용문제는.. 뭐.. 잘못된 정보를 아시는 분이 없을거라 봅니다..
미군에서 전담한다고 하죠.
그리고 가장 화두가 되는 중국과의 외교문제네요.
이 부분은 정말 잘 해결하고 넘어가야할 과제같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중국이 왜 반발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사드는 점으로 나타난 정보를 해석하는 장비라 일반적인 군사정보를 알 수 없는데다가..
땅으로 쏘는 것도 아니고 하늘을 향해 쏘기 때문에 애초에 군사정보를 알 수가 없죠..
게다가 사드의 범위가 닿는 지역엔 애초에 미사일 장비가 없습니다..
중국이 반발하는 이유는 북한을 원조해준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더라구요.
중국 눈치를 보고 배치를 안하자니 이제는 미국이 문제죠.
뭐.. 크게 보자면 미국도 사실 우리나라를 위해서라기보다 미군을 지키기 위해서니..
배치를 안하면 미군이 철수하게 될테고.. 북한이 기회를 봐 전쟁을 일으킬 수 있겠죠.
정말 복잡한 문젭니다.
그래도 가장 나은걸 선택해야하니 미국쪽에 붙는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사드 설치로 북한을 견제할 수 있게되고 국가 안보의 위협을 조금이나마 제거 할 수 있는거죠.
중국이 경제보복을 한다는데..
교역과 외교는 실리를 추구하는데 감성논리를 적용할까..싶네요.
중국이 뒤가 깔끔한 국가가 아니니 충분히 할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_-ㅋ
여기까지가 제 의견이구요.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정치 관련된 건 이쪽 저쪽 여러 의견을 보고 판단하는게 옳다고 생각이 되서요.
오랜만에 오유와서 글 쓰고 토론한다고 생각하니 나름 설레고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