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리포트 |
(앵커) 황 총리는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사드 배치를 취소하겠다며 괴담 수준의 각종 의혹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무조건 철회를 요구하며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물병과 계란 세례 속에 황 총리는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안전성 문제가 생기면 절대로 사드를 배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총리는 기존 레이더 기지에서의 공개 검증을 통해 이론적 안전성은 검증했지만 배치 과정에서 주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중략) 무조건 배치 철회만을 주장하던 시위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흥분했습니다. 일부는 복면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리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제를 당부하는 주민들에게도 물병은 날아들었습니다. ('무조건 철회', '시위대', '복면과 마스크', '물리력 행사' 이번 프레임) 쏟아지는 물병과 계란을 피해 성주군청 건물 안으로 피신한 황 총리 일행을 잡기 위한 몸싸움은 격렬했습니다. 경호를 위해 나왔던 조희현 경북지방경찰청장의 이마가 찢어지는 등 경찰관들의 부상도 잇따랐습니다. (물리적 충돌 중에 경찰측 부상 장면(피를 흘리는 모습)과 내용만 있다. 이후 총리를 막아선 성주군민에게 기소한다는 뉴스가 따로 나온다.) 대화와 설득 대신 물리적 충돌만 거듭됐습니다. (마무리 멘트; 정부는 대화와 설득을 했지만 성주군민 물리적 충돌로 항의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desk/article/4029105_19842.html?menuid=nwdesk |
기사리포트 |
황교안 국무총리가 오늘 사드 배치 결정을 설명하기 위해 성주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한층 더 격렬한 항의를 했습니다. 이 곳에는 조금 전 8시부터 자발적으로 모인 학생들과 군민들이 강한 저항의 뜻을 담은 촛불을 손에 들고 나흘째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정부가 일방적이고 기습적으로 발표한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며 지금이라도 재검토 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민구 국방장관 등 총리 일행이 사드 배치 결정을 설명하기 위해 성주군청을 찾았습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리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전자파 위험성 등 우려하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서울 MBC 뉴스에서는 황 총리 멘트 중 '(성주군민께) 미리 알리지 못해 (정부대표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표현이 없다.) 하지만 군청에 모인 5천명의 군민들은 황 총리의 설명에 격분했고 일부 주민들은 물병과 계란을 던지는 등 정부의 일방적 결정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격앙된 군민들의 저항을 피해 자리를 뜬 총리 일행은 미리 준비해둔 미니버스를 통해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주민들이 둘러싸면서 6시간 넘게 버스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어 오후 6시 쯤 소화기를 뿌리며 총리의 퇴로를 만든 경찰의 도움을 받으며 군청을 빠져나갔지만 다시 차를 막아선 주민들에게 막혀 차에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다 6시 50분쯤 헬기를 타고 성주를 빠져 나갔습니다. (경찰이 소화기를 민중들에게 뿌렸다. 이에 더 격분하게 되었던 것을 알 수있다.) 한민구 국방장관 역시 7시 쯤 주민들의 추격을 피해 헬기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며 내세운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 명분이 성난 성주 민심을 잠재우지 못한 하루였습니다. (마무리 멘트 ; 정부는 성주군민을 설득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성주군청에서 MBC NEWS 도성진입니다. http://www.dgmbc.com/news/view2.do?id=200&nav=news&selectedId=1988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