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침대에 다정히 누워있어도 외로웠으니까요 밥을 같이 먹는데 나를 봐달라고 소리쳤으니까요 관심을 구걸하고 함께 있어도 불안했으니까요 불안함에 떨면서 피임 안하는걸 눈감을 정도로 나를 아낄줄 몰랐으니까요 남들 옆에선 반짝 빛나던 내가 걔 옆에 있다 집에 오면 문득 까맣게 변했던 나를 아니까요 힘들던 어느때 밤마다 울던 나를 아니까요 걔의 숨소리 걸음걸이 웃음 모든걸 너무 사랑하지만 헤어지자 한 순간을 후회하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야 겠지만 나를 사랑할줄 모르는 날 발견해버렸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