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기 귀찮아서... 안먹으려다가
구두 고치러 갔는데 30분은 걸린다고 해서
근처에 있는 순대국집에 들어가서 한그릇 시켜먹었는데..
1/3먹고 있는데 뭔가 둥~ 떠서
뭐지?
하고 봤더니 바퀴벌레 새끼가 빠져있내요..ㅠㅠ...
한그릇 구수하게 먹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당황스러워서 폰으로 사진찍고 그럴 생각도 못했습니다.
나: 사장님~ 잠시만요~
사장님: 네 무슨 일이세요?
나: 벌레 나왔는데.. 바퀴벌레내요
사장님 : 어머어머 죄송합니다 어떡하면 좋아 죄송해요
연신 죄송하다고 말씀하셔서... 그냥 괜찮아요~근데 더 못먹겠내요 하고 나왔습니다;
원래 성격이 더러워서 사장님이 "이거 벌레 아니다~, 빼고 드시면된다~" 같은 뻘소리했으면 개판으로 만들어버렸을텐데..
죄송하다고 계속하시고 해서
그냥 털고 나왔내요
계산하려고 했더니 아니라고 담에 오시면 더 잘해드린다고 하는데...
다신 안갈듯합니다...
오유분들 중에 식당하시는분들 계시면.. 여름이니깐 더 신경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