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생산성 없는 하루를 또다시 보내며 내 옆에 앉아있는 말보로 레드를 입에 문다.
아.. 오늘도 역시 난 쓰레기 같이 살았다. 내일은 조금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라는 영양가 없는 생각을 하며 불을 붙인다.
후. 영화의 한장면을 생각하며 숨을 내뱉어보지만 멋 하나도 없다. 몸만 망가진다. 이 빌어먹을것도 조만간 끊어야지.
스릴을 기대하며 한국에선 이미 망한 도타2 를 킨다 (롤과 같은 장르).
게임을 대기하며 들숨날숨을 열심히 쉬고 있는데 와 씨ㅓㄴ애먀런애ㅑㄹㅈ ㅗㄴ나
파리가 존나 커. 안그래도 벌레 무서워하는데.
내 앞뒤를 윙윙 거리며 무거운 몸뚱아리를 날려대는 빌어먹을 자식.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빨간 파리채 하나를 줏어온다. 넌디졌어 이 ㅆㄴ애ㅑ
대기하던 게임을 취소하고 5분가량 앉아있었다. 파리를 추적하면서
근데 왜 안나와????
포기를 하고 게임을 다시 잡고 시작하려는데
ㅇㅁㄴ러ㅐㅇㄴㄹㄹㅇ냐ㅐㄹ;ㅇㄴㄹ
아 그 개 똥 파리 진짜 개 큰거 다시 윙윙.
파리채를 줏어 들면 이새끼가 클로킹을 한다. 개쩔어 이새끼들은 마나도 안달아????
도대체 왜???? 살기를 느끼나????
님네집에서 지내는 파리들도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