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남친과 6년 정도 꽤 긴 시간 연애를 하고 있어요. 그 기간동안 되게 여러번 헤어졌었고 그러다보니 안 좋은 기억도 많아요.
요즘은 잘 지내고 있는데, 가끔씩. 오늘밤이기도 하네요. 나빴던 기억, 남자친구가 못되게 굴었던거나 제가 상처받았던 일이 떠올라요. 그러면 막 불안해지고, 언젠가 또 그렇게 변할지도 모르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되고, 아쉬운 점만 되짚어보고 그러네요. 가슴이 답답하고 펑펑 울고 싶은 그런 이상한? 기분이에요.
가끔 이러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이 사람과 다시만나기로 결정한 이상, 과거는 잊도록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알아요 ㅠㅠ 근데 맘이 한번 괴로우면 걷잡을 수가 없네요...
매번 지나간 일로 남친한테 다 쏟아낼 수도 없는 것이기에, 제가 알아서 조용히 컨트롤 하고픈데 잘 안되네요... 혹시 이런걸 겪어보신 분들. 안좋은 생각들이 덮쳐올때 극복하는 본인만의 방법? 마음먹기? 같은게 있으신가요??? 울적하고 잠이안드는 밤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