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할 줄을 몰라 스킨 로션 딱 두 개만
책장에 놓고 쓰다가
어느새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는 화장품을
감당하지 못하여 화장대를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비싼 건 부담스럽고, 바닥에 철푸덕 앉아
머리도 말리고 뭐 찍어 바르고 하는지라
좌식 화장대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서랍이 달려있고
정작 펼쳐놓을 상판 공간은 좁게 나온 것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바로 옆에 따로 서랍장도 있고,
무조건 넓게 이것저것 올려놓을 공간이
필요하다 싶어 생각해낸 것이
좌식 테이블 + 좌경의 조합이었습니다!
테이블 2만원 전후+거울 2만원 전후에다가
거울에는 뷰게에도 몇 번 올라온
코스트코 조명을 달고 싶었는데
건전지 교체가 귀찮을 것 같아
작은 스탠드를 만원대 초반에 마련했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뭔가 여자여자 해진 것 같아서
흐뭇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