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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시던 스님들이 이렇게 비범합니다!!(자작짤 있으오)
게시물ID : history_26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뽕뿌뿔
추천 : 1
조회수 : 16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14 0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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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장군의 나라 코리아에선 자비로운 스님들도 비범하네요
허허
여러사료들이 있지만 제목이 임펙트있는 것하나만 복붙합니다.

성호전집 해동악부(海東樂府) 
대부승〔大斧僧〕

서적(西賊) 조광(趙匡)이 묘청(妙淸)과 유참(柳旵)의 머리를 베어 와 항복했다가 얼마 뒤에 다시 반란을 일으켰다. 김부식(金富軾)이, 후군(後軍)이 숫자가 적고 약한 것을 염려하여 밤에 몰래 보병과 기병(騎兵) 1천 명을 보내서 보태 주었다. 새벽에 적들이 마탄(馬灘)과 자포(紫浦)를 건너 곧바로 후군을 치고 들어와 병영을 불태우고 돌진해 왔다.

승려 관선(冠宣)이 모집에 응하여 종군(從軍)하여 큰 도끼〔大斧〕를 메고 먼저 나가 적을 공격하여 10여 명을 죽였다. 관군(官軍)이 승세를 타고 크게 쳐 부수어, 300여 명의 머리를 베었다. 적들이 모두 유린되어 강으로 도망치다가 빠져 죽었다. 노획한 병선(兵船)과 무기가 매우 많았고, 적들의 형세가 꺾였다.

적들이 밤에 군사를 삼등분하여 전군(前軍) 진영을 공격해 왔다. 김부식이 승려 상숭(尙崇)에게 도끼를 메고 적을 맞아 공격하게 하였다. 10여 명을 죽이니, 적병이 달아나 흩어졌다. 장군 우방재(于邦宰) 등이 군사를 거느리고 추격하자, 적들이 무기를 버리고 성으로 들어갔다.

항마 구성의 위세 아직도 남았는데 / 降魔九城餘威在
살기가 서경에 다시 한 번 서리었네 / 殺氣西京又一番
관선은 앞서서 상숭은 뒤이어서 / 冠宣在前尙崇後
맹세코 신룡의 침 흔적을 쓸어내려 하였네 / 誓掃神龍吐涎痕

금강이 눈을 부릅뜨고 육정이 분기하듯 / 金剛努目六丁奮
큰 도끼 번쩍번쩍 삼천문을 움직였네 / 巨斧閃動三千門
석가모니의 가르침인 대자대비를 말하지 말라 / 莫言竺乾大慈敎
요기가 하늘을 거역했으니 용서하기 어렵다네 / 妖氛逆天理難原

보이는 건 퍼런 서슬이 하늘에 번득이는 것 / 但見白刃磨天揚
호통 소리 쩌렁쩌렁 산악이 들썩였네 / 叱喝聲高山岳掀
삼군이 뛰어나가 성세를 도우니 / 三軍距躍助聲勢
초목이 바람 속에 함께 내달렸네 / 草木風中共追奔

공적을 논하자면 첫머리가 당연하고 / 論功端合在上頭
더하여 백성들에게 부처 은혜 받들게 했네 / 賸使民氓奉佛恩

우리 조정이 임진 병란을 만났을 때에 / 聖朝會値黑龍燹
영규대사의 의로운 명성이 남주에 회자되었고 / 靈圭義聲南州喧
송운대사는 또 모란 대첩을 아뢰어 / 松雲又奏牧丹捷
용만의 상서 기운이 깃발에 휘날렸지 / 龍灣瑞氣旌旗翻

우리나라 고금에 일이 매우 특별하니 / 東邦今古事太奇
불도들도 나랏일에 목숨을 기꺼이 바쳤다네 / 緇徒亦能思喪元



역시 비범합니다.  
허허 부처님의 대자대비도 용서못할 적에게 휘두른 도끼질이란 ㄷㄷㄷ
아 참고로 고려시대 땐 스님들이 절 자체에서 맞춘 갑옷입고  무예익히며 싸웠다하더군욜ㄷㄷ
승군은 서포터가 아닌 근딜이었네요 크아
살리타이가 따일만했네요. 허허(이분은 저격당했다만ㅋ)

ㅡ점심때 짬짬히 장난삼아 노트에 그려서 연필자국이랑 노트선이 남네요ㅜㅜㅜ
고려찰갑 연결방식 감이안잡혀서 대충 했습니다... 허허 대략 여말쯤으로 시대잡고 그리긴했지만 선도 지져분하고 자세도 경직됬네요. . 
ㅡ이번엔 설명이빈약하네요ㅜㅜ
 요즘 실습인턴쉽때메 바뻐서... 베오베보네주면 잘써보도록할께용ㅎ 
출처 http://luckcrow.egloos.com/m/tag/고려전투승
이분 글을 보고 그려봤습니당
너무길고 잠이오기에 설명을 못했네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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