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집 찾고 있는 예비신랑과 예비신부입니다.
결혼 전에 살 집을 찾고 있는데, 이사갈 집을 찾는 데 어려움이 많아요ㅠㅠ
일단 저희는 같이 사는 강아지가 있어서 맘에 드는 전셋집이 있어도 주인이 싫어하면 그 집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처음엔 강아지와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위주로 찾는데...
남편의 경우는 일단 부동산 중개인에게 강아지를 먼저 물어보고 저의 경우는 집을 먼저 본 다음 집주인이나 중개인에게
반려견과 같이 생활이 가능한 지 물어봅니다. 보통 부동산에선 하도 전세가 귀하다보니 강아지 얘기부터 나오면
다짜고짜 안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의 경우에는 집을 먼저 보고 난 후에 강아지와 같이 살 수 있는 지 여부를 물어봅니다
안된다는데 속이거나 그럴 생각은 없구요.ㅠㅠ 보통 만나서 얘기 할 경우엔 무조건 안된다기 보다는 고려해본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하도 안되는 집이 많다보니... 보통 아예 안되거나 집주인이 도배장판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편은 왜 살다가 나가는 집인데 우리가 나갈때 도배와 장판을 해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 비용은 내가 부담하겠다고 했더니 화내요ㅠㅠㅠㅠㅠㅠㅠ
결혼하면 니돈내돈 하는게 없으니 그렇다고 칩니다... 그래서 다른 집을 계속 알아보는데
위치가 맘에 안들어서 아웃, 옵션이 없어서 아웃, 시세보다 싸도 옵션이 없어서 아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세가 귀하다보니 저는 몇가지는 감안하고 집을 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남편은 전부 맘에 드는 곳 아니면 갈 생각이 없다고 하네요ㅠㅠㅠㅠ 이것때문에 다툼도 있었는데
원래 집 구할 때 저렇게 꼼꼼하게 맘에 드는 곳을 찾는 게 맞는건가요.... 아니면 제가 안일한건가요?
제 친구에게 물어보면 제 편을 들 것 같아서 3자인 여러분께 조언 구해요ㅠㅠ 제가 잘못한거라면 말씀해주세요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