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좋아하고 소위말하는 팬질하는 국내 배우도 없고,
원체 영화를 취미삼아 보는 타입도 아닙니다.
취향도 좀 독특해서 장르도 많이 가리는 편이구요 ㅎㅎ
그래도 국내영화중 끌리는 영화는 꼭 꼭 보는 편입니다.
그중엔 천만관객, 흥행성공한 작도 있고 반대로 폭망한
영화도 있을만큼 취향이 단순한편도 아니구요.
친구랑 대화하다가 어쩌다보니 영화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다 언제 무슨무슨영화 볼래? 라며 친구가 제안하더라구요. (국내영화 입니다)
"나는 한국영화 잘 안봐"
라고 대답한 뒤 왜 안보는지 나름의 이유를 채 설명하기도
전에 사대주의에 빠져산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ㅠㅠ
제가 한국영화를 잘 안보는 이유는 취향문제도 있지만
가끔 배우분들이 연기할때 대사를 당췌 못알아 들을때가
너무 많아서 짜증(?)나는 경우가 적지않아서 그러거든요 ㅠ
그것이 음향작업의 문제이건, 배우분들 개개인의 역량이건
뭐든 상관없이요. 가끔은 우리나라 영화에도 자막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최근에 곡성을 보았는데 영화 내용 자체는 흥미롭고 만족했지만 초반 한 삼십분까지는 도대체 대사가 뭔지, 잘 안들리기도 안들렸을뿐더러 사투리대사라서 애먹었습니다 ㅠ
(사투리, 지역비하발언이 아님을 밝힙니다.)
뭐 친구도 지나가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겠지만
사대주의에 빠졌다느니 너같은(?) 애땜에 국내영화시장이
휘청거린다느니....(과장이 심한 친구네요)
이런말 들으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네요 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