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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었던 시절 수취인 불명으로 쓴 연서.
게시물ID : science_59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낙관적인생
추천 : 2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7/13 15:41:26
연게에 쓸지 아니면 부끄러우니까 고민게에 익명으로 쓸지 고민하다가 과게가 어울리는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예전에도 한 번 올렸었는데...너무 관심들이 없으셔서...한 번 더...ㅎㅎㅎ
 
연서. -수취인 불명.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가 서로 끌어당기는 힘을 인력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사람의 마음도 물리학적으로 질량을 갖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때문에 제가 그대에게 끌리는 것 이겠지요.
당신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이리 무거운 이유를 들자면 아인슈타인 때문입니다.
그대를 향하여 제 마음이 빛의 속도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상대성이론에 의해서 제 마음의 무게가 무한대로 커졌기 때문이죠.
아마도 제가 웜홀을 통한 공간이동을 경험한 최초의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당신의 존재가 제게는 너무나 커서 상상을 초월하는 중력장을 형성하게 되었고 저는 그 블랙홀에 빨려들어갔습니다.
하여 지금 저는 이 세상 아닌곳을 여행하는 것 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당신이 세상에 중심에선 원자이고 저는 그 주변을 회전하는 전자인것 같다구요.
저는 항상 당신 주변에 존재하고 있지만 당신이 먼저 저를 발견할 확률은 슈뢰딩거의 파동 방정식에 의해서 약 1% 미만입니다.  
만약 당신의 마음이 저의 마음과 달리 이 은하계의 끝과 끝에 서 있는것만 같을지라도 단념하지 않을 겁니다.
30년을 넘게 항해하여 은하계 끝에서 지구의 사진을 전송한 보이저호 처럼 언젠가 제 마음을 당신에게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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