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생략하기로 합의하고,
예물 예단같은 것도 생략하고,
둘 다 반지같은것도 잘 안끼고 다녀서 (연애때 했던 커플링도 집에 고이 모셔놨어요 ㅎㅎ)
결혼반지 대신 꽃무늬 문신으로 대체했어요.
식을 안올려서 결혼기념일은 없다. 우리 그냥 평생 연애하며 지내자.
그래서 사귄 날을 기념일로 하기로 했는데, 같이 합친 날이 5월 5일(잊어버리기도 힘든 ㅋㅋㅋ)이라
그 날 되면 그냥 맛난것도 먹고 그래요.
식은 안했지만 그래도 사진도 남기고 싶고 드레스도 입어보고 싶어서
친구가 선물로 사준 미니 드레스에, 신혼여행 가서 웨딩스냅도 찍었어요 ㅋㅋ
벌써 2년이 지났네요.
결혼 1년동안은 진짜 박 터지게 지지고 볶고 싸웠는데, 그 순간 지나고 요령도 생기고 이해하고 양보하며 지내다보니
내 신랑만한 사람 없구나.. 싶고 별 탈 없이 재미나게 잘 지내고 있어요 ^^
결혼게시판 생긴 기념으로 웨딩스냅사진 몇 장 올리고 갈게요 ㅋㅋㅋㅋ
다들 맛점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