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키보드에 카세트 테잎넣어서 쓰던 컴퓨터부터 시작해서
486 셀러론 팬티엄2 등등을 사용하며 자라온 아재 입니다. (하지만 컴알못 ㅋㅋㅋㅋ)
삼국지 공명전을 할때 당시에 윈도우 3.1에서 256칼라가 필요 했는데
컴퓨터들고 40분 걸어서 세진 컴퓨터랜드까지 가서 설치해 온 기억도 있네요.
한번도 최신컴을 사용해 본적 없다가(이모네가 피시방 컴 바꿀때 한대씩 주심)
자유의날개 발매 시점에 사서 해보니 말로만 듣던 찰흙크래프트.....ㅋㅋㅋ
피시방에서 사용하던 컴이라 그런지 항상 1년을 못넘기고 글카, 보드, 파워중 한개는 꼭 나가던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처음으로 최신컴 사기에 도전합니다.
그동안 받아온 컴들이 보드에 문제가 많이 생겨서 보드를 신경써야돼!
보드가 고장잘나나봐 라는 편견이 박혀
담시 30만원이 넘는 보드를 사게 되었다는...허접한 이야기까지
암튼 그때 당시( 샌디브릿지 나오기 몇달전 )
i7 950 (블룸필드) 린필드가 가성비 갑 이었지만 꼭 최신컴을 한번 써봐야 겠다는 욕심에... 38만원
asus p6x56d-e (문제의 그 보드..트리플 채널이 뭔지도 모르는데...) 36만원
Ram 2Gb * 3
파워 히로이치 랩터 600W (문제된 랩터는 아닌걸로 ㅋㅋ, 6년째 잘쓰고 있습니다.)
VGA MSI GTX460 Cyclone ..하... 아직도 이름이 기억나네요
암튼 최신컴이다!!!! 하고 기쁜 마음으로 지난달 까지 잘 사용하였습니다.
케이스를 3r system 오딧세이를 사용 했었는데, 팬이 고장나서 가끔 열발산 때문에 다운되는거 말고는
문제 없이 잘사용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오버워치가 출시. 항상 블리자드가 문제 입니다.
국민학생때부터 워크래프트2 확장팩 합본, 디아블로1, 스타1, 브루드워, 워크래프트3, 프로즌쓰론, 디아블로2, 확장팩
스타2, 디아3, 확장팩, 와우 38개월 결제, 하스스톤 카드팩 ㅠㅠ, 히오스 베타때부터... 올초까지(진성 레스토랑스였다고 한다.)
그리고 오버워치.
하 나란남자 블리자드에 약한남자.....
오버워치 최소사양이 460이란 이야기에 아 이제는 보내줄때가 되었음을 직감합니다.
새컴을 사냐 업글을 하냐는 고민중에 그래! 한번 샀으니 업그레이드해서 3년만 더쓰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케이스(3r 시스템에 만족, 호감. 에스프레소),
램 2Gb*3추가 해서 12기가,
ssd 120Gb(윈도랑 오버워치만...ㅋㅋ)
글카 GTX 950 으로 업그레이드를 결정합니다.
파워 시피유 보드빼고 다 바꿨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SLI를 할것도아니고 오버클럭을 할것도 아닌데 보드에 왜 그 지랄을 했나 싶지만.
우람한 보드를 보고있자면 하앜. 파랑 감성. 하앜
거의 운명하시기 전까지 일하셨던 460님을 추모하기 위한 글이었지만
아재답게 옛날이야기 하면서 하앜대다가 글이 끝났다고 한다.
씨피유랑 파워는 3년만 더 힘내자.
460 너가 있어서 내가 심심하지 않았어. 이제 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