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옥상에서 가지랑 토마토를 키우고 있어요.
정신차려보니 저렇게 무성하게 되어있을 정도로 쑥쑥 잘 자라고 있었는데
가지에 진딧물에 어마어마어마하게 꼬였었습니다..
(토마토는 안 그랬어요.. 제가 못 본 걸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베이킹소다를 희석해서 뿌려주면 효과가 있다길래
분무기에 희석해서 뿌렸더니... 잎이 저렇게 변했네요.. (저번주)
잎만 저리 되고 진딧물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여서 인터넷으로 제충국(?)을 주문해서
그걸 또 희석해서 뿌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결과가 저 사진인데..... 진딧물은 없어진 것 같은데 이파리가 전부 저렇게 변했어요. ㅠㅠㅠㅠ
상대적으로 진딧물 없이 건강했던 토마토도 이파리가 바스락거리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 애들은 다 떼어냈는데
저 가지도 이파리를 떼어낼까 하다가 본 줄기(?)랑 이어져있는 줄기 부분은 이상이 없이 튼튼한 것 같아서
그냥 두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물만 열심히 주고 있습니당... ㅠㅠㅠㅠ
저 얘를 도대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걸까요?
저 이파리들은 다시 소생할 가능성이 없겠죠? (없어보여요...)
그냥 지금처럼 물만 열심히 주면 되는 건지, 줄기가 튼튼해보여도 변한 이파리들을 다 잘라줘야 하는 건지..
저 가지 열매 맺는거 보고 싶어요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