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특수한 사건이라 자세히 적으면 제가 누군지 알아 보는 분들이 생길 것 같아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특수강도 사건이고 피해자가 여러명 있습니다. 모두 다른 날에 범죄를 당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범죄자들이 당시 칼을 썼고 흉기로 위협했다고 진술을 했는데요. 이 사람들은 위협만 했을 뿐 칼을 전혀 쓴적이 없다고 계속 주장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검찰쪽에서도 제게 확인 차 몇번이나 전화를 하셨고 저는 매번 칼을 사용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문제는 사건이 좀 특수한 경우라 증거품으로 칼을 찾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어두운 곳에서 수갑을 채우고, 고개를 강제로 숙이게 한 상태에서 위협을 당했기 때문에 정확하고 자세하게 칼이라는 물체를 볼 수는 없었지만 칼과 비슷한 물체를 꺼내고 그것을 손에 들고 제 배를 찌를 듯이 행동하며 찔러버린다는 욕설과 위협을 범죄상황 내내 들었기 때문에 칼이 맞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크기도 과도 정도의 크기였다고 분명히 진술해왔습니다.
대질심문을 앞두고 검찰에가서 제가 본것을 과장되게 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고 겪었던 상황을 강하게 어필하고 싶습니다. 칼 사용 여부가 사건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제가 어떤점을 강조하면서 대질심문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잘 몰라 법게에 도움을 청합니다. 저는 단언코 그들이 칼을 썼다는 사실이 저의 왜곡된 기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놈들을 다시 봐야 한다는 사실이 치가 떨리도록 싫지만 조금이라도 더 벌을 받게 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