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용접하는 공장에서 2년 가까이 일했는데요...
경력직도 아니고 초보다 보니 월급이 낮든 야근을 시도 때도 없이 하든
먹고는 살아야하니까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이번에도 5달 반? 6달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간단히 계산하면 한달에 일요일 4번*6해서 24일 (공휴일이나 일요일 출근도 좀 있었지만 복잡하니 뺴고)
나머지 156일 중에 한 십몇일? 빼고 맨날 야근을 했어요.
가끔 3~4시까지도 일하고요
그러다 보니 진짜 하루종일 멍때리고 머리도 안 돌아가고 몸도 여기저기 쑤시고
이래서 사장님이랑 대화를 좀 해봤는데 전혀 이 근무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안보여서
이번에 그만뒀거든요.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사장님 생각은 그게 아니였나보네요...
최근에 정신도 못차리고 마음이 콩밭에 가있으니 일을 똑바로 하지도 않더니 그만둔다고
막 욕을 하네요.
어제가 월급을 받는 날인데 안들어 와서 전화했더니 뭔 낯짝으로 전화하냐 그러고 알아서 줄테니 기다리라 그러고
퇴직금 이야기 했더니 또 욕을 하네요....
하....
지금 잘 먹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면서 생각하니 눈물까지 나려고 하네요
더운 날씨에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