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들은 겐트위한만큼 사용자의 손을 심각하게 타지도 않고, 메이져하고 좋은 픽인데 왜 싫어하냐면,
이 두 케릭은 기본적으로 골목에서 만났을 때 제일 강한 케릭들이고, 가까운 거리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 화물을 밀 때나 거점을 점령(쟁탈 말고)할 때, 상대방이 포탑이나 바스티온. 그리고 라인하르트 같이 중심을 굳히고 원거리 요격을 할 경우에 얘네들은 정말 너무 쓸데가 없어요.
돌아가는 길이나 여러 샛길이 많은 곳이라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은 곳에서 상대방이 진형 갖추고 방어하고 있는데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짤짤이 하다 혼자 죽거나 들어갈 기회가 올 때까지 숨어 있거나.
점령 쟁탈 처럼 흩어져 싸우는 경우도 아니고, 상대가 뭉쳐서 방어하고 있으면 그걸 깰만한 원거리 케릭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얘네들은 현재 상황에서 도움이 안된다는 걸 알텐데도 픽을 안바꿔요.
저런 경우에는 차라리 겐트한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사실 겐트위한 중에서는 느그 쪽 말고 우리 쪽에서도 괜찮은 사람들이 요즘 꽤 많이 봐서 한둘이라면 좀 그래도 믿고 갈 수 있습니다. (위도우 제외. 이쪽은 잘하는 사람 거의 못봄.)
근데 거점 점령전에서 상대 바스티온이나 토르비온 포탑 때문에 접근도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아군은 밀리는데 픽도 안바꾸고 뚜벅거리는 모습을 보다보면... 그리고 결국 라인 방어&포탑 견제 때문에 못뚫고 졌을 때 아군한테 책임전가하는 꼴을 보면... 진짜 열불이 터지네요...
얘네들은 분명 굉장히 좋은 케릭임에도 불구하고(특히 리퍼) 사용자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겐트위한만큼 인식이 안좋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