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반도에 사드가 설치될 줄 이미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핑계거리로 트집잡고 난리치고 있는겁니다.
지난 8일자 NYTimes에 나온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In March,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began formal talks on the Thaad deployment. China tried to persuade Ms. Park to accommodate Beijing’s interests by asking for technical adjustments to the system, under which its radar would penetrate less deeply into China, according to Wu Xinbo, the director of the Center for American Studies at Fudan University in Shanghai. But those adjustments were not made, he said.....
그러니까 우리 정부가 미국하고 사드 설치에 관해서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한 것이 3월인데,
중국은 박그네에게 사드의 레이다가 중국 깊숙한 곳까지는 모니터링이 되지 않도록
사드 시스템 자체를 기술적으로 수정해달라고 요구했는데
결국 받아들여지지가 않은 것이라고 하네요.
이는 상하이에 있는 Fudan University의 아메리칸 스터디 센터의 디렉터인 Wu Xinbo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이곳 시게에 올라온 글들이나 기사들을 찾아서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드 설치는 우리 한반도 남부지역을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등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것이고,
기본적으로 공격과는 상관없는 전적으로 방어용 시스템이라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중국이 문제로 삼고있는 건 사드에 설치된 레이다의 모니터링 기능인데,
근거리만 보이도록 특별히 별도로 고쳐서 설치해달라는 요구를 우리나 미국이 받아들일 거라는 건
그야말로 황당한 망상이죠.
또한 그런 요구를 박그네 정부에게 해왔다는 거야말로 중국이 우리나라와 박그네 정부를
어느 정도로 호구 취급을 하고있는 것인 지가 잘 드러나는 것입니다.
중국은 사드가 설치될 줄 미리 충분히 예상을 하고
애초에 말도 안되는 황당한 요구를 박그네 정부에게 하고나서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을 트집잡아서
무슨 중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나 위협이 높아지는 것처럼 난리를 치고
군사적 대응 운운하면서 웃기지도 않은 생떼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이 한반도에 사드가 설치되는 걸 정말 심각하게 생각했다면
진작에 북한을 좀 말리는 "척"이라도 했었어야 하는 것이고,
근거리만 보이도록 뭘 고쳐서 설치하라는 황당한 소리를 할 게 아니라,
아예 사드를 설치하지 말아라, 극구 반대한다고 미리부터 나서서 난리를 쳤었어야 하는 것이고,
군사적 대응이니 뭐니 하는 경고의 말도 미리 나왔어야죠.
위에 인용한 NYTimes 기사에 따르면
우리 정부 쪽에서 사드 설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지난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 발표를 한 후
박그네가 시진핑에게 전화를 했는데 시진핑이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건 국내 언론에서도 보도가 된 내용이고, 나중에 중국 관료들 측으로부터도 컨펌되었다고 합니다.
박그네 정부 꼬라지 수준에 뭔가 외교다운 외교 자체를 기대할 수 없으니,
중국이건 미국이건 어느 쪽에 호구를 잡혀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건
진짜 기가 찰 만큼 답답한 노릇이지만요,
사드 설치를 찬성하건 반대하건 간에,
지금 중국이 난리치는 건 우리나라를 옛날 황제국 모시던 수준으로 취급하는 거 밖에는 안됩니다.
전작권도 없고...박그네 수준에 딱 맞춰서 우리나라를 취급하고 있으니...뭐...ㅠㅠㅠ
중국의 패권, 팽창야욕이 어느 정도인지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어떤 식으로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지
그래서 미국-중국이 어떤 입장으로 대치하고 있는 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기사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