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준비중인 고3입니다.

몇달전에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신에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친구들에게 "신은 있을까?"라고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은 전부 NO(우리나라가 국교가 없어서 그런감...)

저도 1년전까지는 신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근데 철학쪽에 조금 관심을 기울이니까 있을만도 합니다.

우선 친구들이 신은 없다고 말한 이유는

1.신을 본적이 없다.

이건 뭐 반박할것도 없죠..

사랑,우정,믿음...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거죠.신도 마찬가지 일거구요.

2.신은 인간이 정신적 안정을 취하기 위해 만든것이다.

이건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이죠.그러나 나라가 풍요로운때도 신에대한 믿음은 여전했습니다.아소카왕때 나라가 번성했으나 불교공인에 힘쓴것을 보면 알수 있죠.

3.고대 지배자의 권위를 재확인 시키려고 만든 것이다(왕권신수설).

세계에 수많은 신이 있죠 그중에서 일부는 이때문에 만든 가짜 신(?) 일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신석기시대에도 종교활동이 있었습니다.그당시에는 지배,피지배계층 이란게 없었지만요.물론 토테미즘,애미니즘같은건 2번처럼 정신적 안정을 위한것일수도 있습니다만 샤머니즘같은건 2번,3번 둘다거리가 좀 멀죠

4.그럼 세계의 수많은 신들중 진짜 신은 누구냐?

이건 처음 들었을때는 "아..그렇네"라고 생각했으나 잠시후 '수많은 신들중 진짜 신이 없겟느냐?','신이 있으니까 가짜 신(?)을 수없이 만든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5.신이 있다면 세상은 평화롭고 평등해야 하는데 왜 그렇지 않냐?

우리가 논하는 대상은 '신'이고 저는 '인간'입니다.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고있는게 없으므로 논할수가 없을뿐더러 신은 전지전능한 존재이지 꼭 착한 존재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신은 우주를 창조한 존재인데 우주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존재하므로 지구라는 행성만 신이 돌봐줄 수 없습니다.쉽게 말하면 신은 부재중상태? 다른 행성을 돌보러 간거죠.

 

근데 저는 특정한 종교에 가입할 생각은 없습니다.지구의 신들중 누가 진짜 신인지 모르기 때문이죠ㅋㅋ.

그냥 고3의 잡다한 생각이라고 여겨주시고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지 알려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