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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쓸데없이 길기만했던 아이방 만들기의 마지막 이야기 편입니다.
사실 7편에서 몰딩 시공까지 끝내고 이야기를 마무리하려했는데... 방청소가 어제 저녁에야 끝이 나서...
어쩔수 없이 나눌수 밖에 없었네요ㅜ.ㅜ (드라마 연장 방송도 아니고..그쵸? 죄송합니다.....ㅜ.ㅜ)
그럼 마지막 시공 이야기, 가성비의 끝판왕 몰딩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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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몰딩 시공은 바닥재, 벽지 하기 전에 먼저하는것이 가장 깔끔합니다. 사실 인테리어 시공에 원래라는 것도, 정답도 없지만 말이죠..
왜 가장 깔끔하냐 하면
1) 벽 레벨이 잘 안맞을 경우, 몰딩을 먼저하고, 몰딩위에 벽지를 "태우면" 따로 마감처리가 필요 없습니다.
2) 바닥 또한 몰딩이 먼저 붙고, 바닥재를 덮으면 뜨는 부분이 덜 보입니다.
예전부터 똥고집이 약간 있는 편입니다. 희한하게 몰딩을 나중에하고, 실리콘 처리가 하고 싶어서 전 이렇게 하기로 합니다.
지저분한 벽지가 바닥이 보이는 군요.
몰딩 처리 전에 벽지 일부를 잘라냅니다. 벽지위에 몰딩을 바로 붙히면 접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전 80mm 두께 몰딩을 부착할 예정이니, 65mm 나무 블록으로 벽지를 모두 잘라 냅니다.
최대한 깔끔히 처리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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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길에 맞게 제단한 몰딩에 실리콘 처리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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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글루건을 이용하여 일부구간에 조금씩 조금씩 도포해 줍니다.
글루건은 가정용 보다는 산업용으로 하나 구하시는게 좋습니다. 산업용이라해도 얼마안합니다. (1만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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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부구간 도포해 주시는데 그 이유는
1) 몰딩의 접착력은 모두 실리콘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실리콘은 굳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죠(못해도 12시간)
굳을때까지 손으로 누르고 있을수도 없습니다.
2) 그래서 글루건을 이용합니다. 글루건은 금방 식고, 나름 꽤 단단하게 붙습니다. 실리콘이 굳을동안 벽에 딱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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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틀도 마찬가지로 해줍니다.
몰딩부착이 끝나고 나면, 이렇게 바닥과 몰딩 / 벽지와 몰딩 사이가 벌어져서 보기가 싫을 꺼에요.
이부분들도 실리콘으로 적당히 잘 마무리를 해주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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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하네요. 3달 전 술한하고 나서 사고를 치고 시작을 하게된 방의 모습입니다.
이쁘네요..
남들이 뭐라해도 저한텐 상당히 이쁘네요.
전엔 이랬거든요.
그게 이렇게 바뀐거에요.
문짝도 바닥도 이랬는데.
이렇게 바꼈거든요..
뭣보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거든요.
뿌듯하기도 하구요. 다른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고
저 혼자 한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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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꾸며야 할께 많아요.
사실 이 방에는 계획하는 프로젝트가 하나더 있거든요. (직접 설계/제작하는 벙커 침대)
아마 올 가을이나 되야 나오겠지만...
천천히 하나하나 "제 손으로 직접"해서 아이에게 선물해 주렵니다.^^
그간 쓸데 없이 길기만한, 재미는 하나도 없는, 흔한 애아빠의 작업기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추천 하나하나에 가슴이 콩닥콩닥거렸고, 댓글을 읽고 답변하는 그 순간이 너무나 긴장되고 재미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다시 돌아 올께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