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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가요?
게시물ID : menbung_34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삐요오오옹
추천 : 2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09 03: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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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가 좋지 않아서 이해하기 힘드실 수 있어요..    



저희 큰 외삼촌은 페이스북에 본인의 모든 일상을 올리십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아요. 글 올리는건 자기 마음이니까요.  

그런데 얼마 전에 당신 딸을 보러 태국에 가시더니 '먹방 in 방콕' 이라는 내용으로 태국 음식 사진 10장 정도를 올리셨어요. 

사진이 되게 익숙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자세히 보니, 전부 제가 찍었던 사진인겁니다.  

그 사진들은 작년 12월에 태국여행 가서 찍었던 사진이고, 페이스북에도 올리지 않았고 큰외삼촌에게 사진을 보여준 적도 없어요. 외삼촌이 글을 올린 건 일주일 쯤 전이구요..


   제가 태국에 여행을 갔을 때 큰외삼촌의 딸(평소에 언니라고만 불러서 어떻게 불러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이 태국에 살아서 같이 놀러다녔거든요. 그 언니가 큰외삼촌에게 사진을 준 것 같아요. 그게 아니면 큰외삼촌이 제 사진들을 볼수도 없거든요.   


 엄마한테 말해보니 그게 뭐가 어떠냐는 식의 반응이고.. 큰 외삼촌의 딸인 언니에게 말해도 비슷한 반응입니다.   


저는 제가 찍었던 사진들을 자기가 먹고 찍은 것처럼 본인 페이스북에 올리고, 댓글로도 자기가 먹은 음식인 냥 맛있네, 뭐는 맛이 없네 하는게 너무 기분이 나쁘고 불편했어요.  

 하지만 엄마와 친척 언니의 반응을 보면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나 싶기도 해요.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큰외삼촌한테 직접 말하기도 좀 그렇고(이민가셔서 어릴때부터 거의 보지 못했어요), 그냥 넘어가기엔 외삼촌이 너무 미워요. 

어디에도 이야기 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 글을 썼는데, 글을 쓰고나니 속이 좀 시원하긴 개뿔 더 기분나빠요. 에이씨..   




 어떻게 끝내야하지?

 읽어주신 여러분 고마워요. 행복하세요! 
 
출처 그래도 끝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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