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0점대 친구가 하는 걸 보니 거의 90%이상이 레벨 60 이하였습니다.
즉, 25렙이 되자마자 경쟁전을 돌리거나 어느정도 게임을 많이 안해봤다면 배치고사 망하고 고통받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하다보면 50점 이상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 길은 고통이 예상되며
차라리 빠른대전으로 쭉 참고 연습하시다가 60레벨쯤 이후에 돌리시면 쾌적한 경쟁전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2. 60레벨이 기준인 이유
상위권에서 경쟁전을 하면 거의 대부분이 별을 한 개 이상 달고있지만 없는 분들도 물론 있습니다.
그 없는분들중 60레벨 이하이신 분들은 못 본 것 같네요.
3. 오버워치는 장인이 될 수 없으며 스스로를 장인이라 칭한다면 그분은 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60점대부터는 상대방의 영웅선택에 따라 본인이 속한 팀의 영웅들도 유동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즉, 캐릭터간의 상성 카운터를 언제나 신경쓰며 설령 궁을 아직 보유하고있어도 카운터 영웅이 등장하면 바로 바꿉니다.
잘하는 영웅 하나를 잘 파는 것도 좋지만, 카운터를 맞을 때 대처할 2개정도의 영유 영웅을 플레이하실 줄 알아야 합니다.
4. 그냥 일반적인 수비일 때와 약 2분만 버티면되는 승자결정전일 때의 영웅선택은 다릅니다.
일반적인 수비는 잘 막았을 경우를 가정해서 4분을 버틸정도의 조합을 선택한다면
승자결정전에서 운이 나빠(?) 수비가 될 경우에는 최대 2분만 버티면 됩니다.
처음 한타에서 이기면 그 뒤로는 비록 수비일지라도 보통 이깁니다.
한타에서 승리하면 궁게이지가 많이 차오르고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한타에서
상대팀보다 먼저 궁을 써서 몰살 시킬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보통 두 번째 한타 이후 승패가 결정됩니다.
여기서 팁 - 즉, 궁을 빠르게 채울 수 있는 영웅이 유리합니다. 메르시나 파라처럼요.
5. 궁을 잘 참으셔야합니다.
조합도 비슷한데 졌다면 개인적인 실력차이도 있을 수 있겠지만
궁을 잘 아껴서 나눠서 썼느냐에 따라서도 승패가 결정됩니다.
대표적으로 자리야가 궁을 썼다고 거기에 다 쓰는 경우를 자주보게 되는데
한 번에 많아야 3명의 궁만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그 이상은 낭비이니깐 굳이 안써도 다 잡을 것 같으면 아껴주세요
근데 사실 이 판단을 잘 하는게 어렵긴 합니다.
6. 가장 중요한건데... 55점 이상부터는 마이크 꼭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쟁전을 그룹으로 참여하고 있다면 게임 입장하자마자 p키를 누르셔서 파란 헤드셋 버튼을 눌러주시면
팀 음성으로 이동됩니다. (솔로큐이신 같은 팀을 배려하고자 그룹원들이 팀 음성 채널로 이동)
또는 본인이 솔로큐이거나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팀 음성채널로 왔는데 몇명밖에 안왔다 싶으면
팀 음성으로 와달라고 p눌러서 파란헤드셋 누르라고 부탁드립니다.
팀 음성채널에 몇명 왔는지는 p 누르셔도 확인할 수 있지만 입장한 후 3초정도 지나면
채팅창에 팀 음성 채널에 몇명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왜 팀 음성 채널이 중요하냐!
일단 빠른 영웅이 많아서 뒤치기도 자주 맞습니다.
그때 팀원에게 알려주고 상황을 브리핑해주기엔 채팅은 너무 느립니다. 마이크가 직빵.
두 번째로는 불평불만을 말하는게아니라 오더나 궁 사용을 말려줄 중심인원이 필요합니다.
만약, 팀 음성을 모두가 듣고있는데 말하는 사람은 없구 나 혼자다 싶으면
본인이 오더가 되시면됩니다.
오더할 줄 몰라서 잘 못 되면 어쩌지라는 걱정은 접어두고 그냥 본인이 원하는대로 오더하세요.
화물 밀자, 겐지랑 트레이서부터 짤라줘라, 얘네 카운터는 윈스턴이니깐 다른 분이 좀 해달라
등등 평소 불만이 있으신거 잘 돌려 말해주세요. 본인위주로 가도 됩니다. 마이크 사용 안한 팀원들이 잘못이지!
여기서 오더 팁을 드리자면
1. 어디서 다같이 막을지 알려주는게 좋습니다.
2. 누군가 흥에취해 앞으로 나간다면 말려줍니다.
3. 죽더라도 뭉쳐서 죽으라고 반복해서 강요합니다(메르시가 팀에 있을 때)
4. 한타가 시작하면 누구부터 짜르자고 외쳐줍니다.
5. 심심할 때마다 궁극기 확인해달라고 말해줍니다.
6. 궁쓰고 싶으면 마이크로 말해주거나 z키 연타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정도는 숙지만하면 다들 할 수 있잖아요! 오더는 어려운게 아닙니다.
참고로 65점 이상부턴 다들 알아서 팀 음성채널 와주시고 적어도 팀에서 4명이상은 마이크를 사용합니다.
(물론 새벽 시간대는 사용안해요 여기두... 다들 조용 )
7. 못하는거 억지로 하지말고 그냥 잘하는거 하세요.
제가 못하는거 조합 맞춰준다고 하다가 점수 많이 날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론적으로 설명은 못해드리겠지만 따로 연습한거 아니면 조합이 불리해도 그냥 잘하는 거 하는게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8. 어떤 맵이나 전장에서든지 영웅마다 포지션이 있습니다.
제가 파라 유저다보니깐 가장 대표적으로 겪는 케이스로 김병장님이 계시는데
65점부터는 점령전이든, 화물이든 거의 대부분의 솔져분들이 거점(화물 또는 점령지역)에서 멀찍이 자리잡고
파라만 바라보고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파라 떳다 하면 바로 견제합니다.
즉, 이분들은 파라만 잡으면 나머지 팀원이 거점에서 일어나는 힘싸움에서 이길거라는 것을 알고
파라만 봐요. 물론 파라가 죽거나 하면 지원사격 해주겠죠... 하지만 파라가 살아있으면
에임이 항상 땅과 파라가 상승하는 고도의 중간에 놓여진 후에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죽고나서 처치화면 보면 항상 그렇게 대기함... ㅂㄷㅂㄷ...)
근데 아무도 그분들에게 왜 화물 안미냐고 탓하지도 않고 또 게임을 쉽게 승리하십니다.
네팔의 성소맵에서도 거점점령엔 관심도 없는 것처럼 뒤에서 가만히 자리잡으면서 쏴대기만 하는데
그런 솔져분들이 같이 몸 부대끼며 싸우는 솔져분들보다 더 까다롭고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쓰다보니 솔져얘기만 나왔는데.. 제 경험상 솔져분들이 대표적인 케이스라 예를 들었습니다.
모든 영웅이 그렇진 않겠지만, 화물이나 점령이라는 목표와는 다르게 특이한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영웅들이 있어요.
그걸 게임하시면서 알아가시는 것두 중요합니다.
물론 전 파라유저라서 나머진 잘 몰라요..
더이상 생각나는 것이 없으므로
끗.
모든 오징어들 건승하시길.
p.s 솔큐와 그룹중에 뭐가 더 낫냐하면 그룹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오래 호흡한 분들이랑 하는게 더 좋아 보임..
근데 가장 좋은건 게임 지고나서 팀원중에 누군가 탓하고 싶을때
저와 같은 솔큐유저들 탓하면서 정치하면 되기 때문에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