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웃긴데 어이없음 평범한 여징어 학생의 모태솔로 인생에서 처음으로 고백을 받았는데 그게 하필 ㅇㅂㅊ이네요 ASKY의 저주인가여...
정말 ㅇㅂ한다고 해서 겉으로 보기에 이상한 건 아닌듯 해요
가끔 병신짓도 하긴 하는데 정말 멀쩡하게 생겼고 (오히려 외모는 꽤 귀여운데...왜 일베를 하니!) 멀쩡하게 잘 지내여 친구들도 많고 평소에 ㅇㅂㅊ들이 하는 그런 몹쓸 발언 딱히 하지도 않고 물론 학생이니까 진짜 완전 ㅇㅂㅊ들 짓은 안하는 것같은데 그러면 일베하면서 ㅇㅂㅊ이 되길 꿈꾸는 꿈나무?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맨날 시비걸고 그래서 저새끼가 왜 저러나 싶었고 어쩌다 ㅇㅂ하는 거 안 이후에는 진짜 싫은데다 내 주변에 일베가 있다니 놀라웠고 짜증
저한테 사사건건 시비걸고 쓸데없이 자꾸 말할 때 마다 저 ㅇㅂㅊ새끼가 왜 저러나 그럴 리는 없지만 혹시 나 오유하는 거 알아서 일부러 시비거나 생각했었고
어느날 부터 갑자기 칭찬하고 잘해주길래 저 ㅇㅂㅊ이 미쳤나 생각했는데 오늘 고백하더래욬ㅋㅋㅋㅋㅋㅋ
찌질하게 멘트도 참 어디서 그런 병신멘트를 배워왔는지 그 멘트도 일베에서 배웠으려나 지금 답 안했더니 왜 답 안하냐고 30분에 카톡 한개씩 오고 있는데 안 읽고 있어요 근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베는 진짜 맨날 여자 욕하면서 나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김치녀 김치녀 해대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나는 김치녀가 아닌 것으로 보였니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예전에도 고백은 아니고 좋아한다는 얘기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걔도 ㅇㅂ했던 게 함정... 하 설마 내가 베충이들이 좋아하는 여자상인가. 그건 아니겠지ㅠㅠㅠㅠㅠ
젠장 내가 아무리 모솔에 커플이 되고 싶어도 베충이랑 사귈 순 없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변해달라고 계속 보내는 이 일베하는 아이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