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의 버그들이 튀어나오는 것은 최소한의 QA도 안했거나 무시했거나인데 후자일 확률이 높을거라고 본다.
오버워치가 롤을 저렇게 제치고 시장을 먹어가면서 1위와 2위가 60%이상의 PC방 점유율을 가져가게 된건 넥슨을 떨게 했을거다.
이는 PC방 점유율과 수익에도 영향을 주지만 "Pay To Win" 게임에서 핵심이 되는 호갱들마저 저물어 가는 게임에 대한 과금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서든1과 오버워치가 모든면에서 극심한 격차가 나기 때문에.
여기서 넥슨의 의사결정은 이랬을 거라고 추측한다. "그래픽 업그레이드 된 서든2가 나오면 지금 오버워치로 빠져나간 유저들이 돌아오게 될꺼야 그리고 자연스럽게 서든1 유저층을 물려받고 우리가 내세우는 여캐 룩딸게임 호갱들을 끌어모으면 피시방 점유율은 좀 떨어지더라도 캐쉬템을 많이 팔아서 수익을 낼 수 있다라고." 그리고 더 이상 서든2의 출시를 미루면 빼앗긴 유저들이 다시 안 돌아올 확률이 높아질거라고 판단했을거다. 하지만...
넥슨은 이상한 방식으로 블리자드의 메인 스토리 컨셉을 계승했다. 타락. 다만 블리자드의 갈망과 탐욕에 인한 타락이 아닌
찌질함과 무능함이 도를 넘어선 한국 정치와 같은 종류의 타락을 보여줬다.
모두가 똥이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직접 확인해본 결과 이건 똥이 아니다. 그 이상이다. 넥슨이 최근 발표한 모든 온라인 게임 IP들이 실패했고 나름 빅 카드라고 생각했던 서든2가 사실은 2하트라는게 확인된거니까.
이말년이 패션왕 망하고서 인터스텔라땜에 망했다고 말할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한것처럼 오버워치가 변명이 되겠지만 오버워치가 없었더라도 이 게임은 분명 잘 안되었을꺼다. 정도껏 해야지 "그래도 할거 없어서 한다"가 나오는거지 "야 그건 안돼"가 나오는 수준. 2016 GOTY는 서든어택 2다 분명히! (Garbage Of The Year)
아 장점도 한가지 있기는 하다. 설치 용량이 게임수준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큰데 (무슨 덤프라도 있는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