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안녕하세요 몇일 전 객장 내 임산부 안계세요라는 게시물로
베오베까지 갔던 인천사는 26 cs매니져임.
은행에서 제가 하는 주 업무는 고객님들과의 피드백을 하며
서비스 및 보안 경비근무를 서는 일인데 비가오면 좋음
왜냐하면 비가오면 고객이 거의 안옴 , 은행이 한가함, 내가 할 일이 별로 없음.
이번주 장마철이래서 얼씨구나 하는데 오늘 아침보니 구름이 걷히고 있네? 응? 하아 심지어 밥먹고 다시 눕는 바람에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은행으로 출근했음.(은행 직원이 아닌 보안경비 및 서비스 담당의 cs매니져라 9시 전에만 출근하면 됨. 근데 자기가 정한 시간에 못가면 왠지 짜증남)
구름도 걷혀가고 내가 정한 시간에 못와서 빡침빡침
그래도 은행문 오픈하고 서비스를 다하기 위해 미소로 인사하며 고객님들을 맞이하기 시작했음.
(음슴체 어렵네요)
그러다 키는 본인보다 작고 (본인 키176) 여리여리해서 걸그룹 가수 씨스타의 그........ 인기많은 가수(티비를 안본지 6년째라 연예인 문외한) 를 닮은 여자가 수줍게 우물쭈물 오더니 귀까진 빨개진 상태로 무언가를 내밀면서 "이..이거좀 드세요" 하는게 아니겠음? 죽창은 맞을대로 맞은터라 밝히겠음 본인 연인이 있는 몸이라 "아 저 애인있어요" 라고 말하려는데 점심시간 매점을 향해 돌격하는 고등학생 마냥 빠른 스피드로 은행을 나가버림.
얼떨결에 받아버린 그 물건이 뭔가하고 살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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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날 빡치게 하려고 한거라면 대 성공임
정말 엄청나게 공들여서 엿맥이고 싶어서 정성을 들인게 딱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