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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을 좋아한다고 했었죠?
그 날을 저도 좋아합니다.
슬픈 음악을 좋아한다고 했었죠?
저도 당신이 제게 선물한 음악을 좋아합니다.
지금 저는 슬픈 음악을 들으며, 비 내리는 창밖을 보고 있어요.
정말로 우리가 함께 있어야 할 순간인데, 당신은 너무 먼 곳에 있어요.
당신도 지금 비 내리는 이 새벽에 슬픈 음악을 누군가와 듣고 있나요?
혹시 그 누군가가 이미 당신의 마음속에 들어와 버린 것은 아니죠?
후회가 되요, 당신이 애타게 날 기다리던 그 많은 새벽들이...
이제는 제가 당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네요.
밤이 너무 길어요,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았던 당신이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너무 슬퍼요.
당신 지금 울고 있나요? 힘든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