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스물 일곱 인데 모쏠이라 친구가 소개팅 해준다고 해서 다음주 금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오늘 상대여성으로 부터 카톡 와서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던중 직업을 물어보던데요.. 제가 자동차 정비를 하고 있는데 자동차 정비 한다고 말하기 쪽팔려서 친구한테도
제 직업을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거든요. 물어보길래 그냥 기계 만지는 일 한다고 했는데 무슨 기계냐고 하길래 그냥 여러가지 기계
만진다고 했거든요 거짓말 하는 사람 별로 안좋아한다고 그러길래 기계 만지는 직업 맞다고 거짓말 아니라고 했는데 그뒤로 읽고도
답이 없네요.. 자동차도 기계 맞죠? 거짓말은 아닌거 같은데요.. 정비 한다고 하면 손톱 밑에 기름때 끼고 더럽고 지저분한 일이라는
인상이 강하잖아요.. 여자들은 이런 직업 많이 싫어하지 않을까요? 여자들은 깨끗한 사무직을 많이 선호 하는것 같던데..
4시 부터 읽고도 답이 없어요.. 태어나서 연애라는걸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상대방이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겠고 불안해요..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제 평생 처음 소개팅입니다.. 도와주세요.. 읽고도 답이 없으니 불안하네요..
거짓말 한거 같아서 읽고도 답을 안하는지 아니면 기계 만진다고 해서 싫어서 답을 안주는건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요? 이제 와서 밝히면 오히려 거짓말 했다고 완전히 무산될거 같은데 아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