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이단, 사이비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하고 있는데 이걸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생각하기에 킨사이다 썰 좀 풀어보겠음.
안산 중앙역쪽에서 버스타고 나만이 갈 길을 가려고 하고 있었음.
난 버스를 기다리며 현대문물의 상징인 스-맛-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옆에서 '저기요' 하고 말을 검.
나는 미소가 아름다운 20대 청년이지만 그 때에 그닥 좋은 기분은 아니였어서 옆을 살짝 돌아보며 무표정으로 '왜요' 라고 대답했음.
아주머니가 두분 계셨음. 한분은 한 손에 스-맛-트-폰을 들고 있었고 다른 한분이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음.
여기서부터는 대화체로 진행하겠음.
아줌마1 : 학생이세요?
본인 : 아뇨 직장인인데요
아줌마1 : 어머 그러시구나 되게 젊어보이시는데.
본인 : (당연히 20대초반인데 젊지) 왜요?
아줌마1 : 혹시 뭐 믿으시는 종교같은거 있으세요?
본인 : (본능적으로 사이비임을 직감) 아뇨
아줌마1 : 그럼 ㅈ..
본인 : (말을 끊으며) 종교 안믿어요
아줌마1 : 종교라 하시면..?
본인 : 불교 천주교 신천지 사이비 등등 전부 다요
아줌마1 : 저희는 사이비 아닌데..
본인 : (단호)네 안믿어요 가세요
아줌마1 : 아니 그래ㄷ...
본인 : (단호X2)가세요
아줌마1 : 그래요, 나중에라도 다시 한번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본인 : (단호X3)전 안보고싶은데요
대화는 이렇게 끝났고 그분들은 조용히 떠나셨음.
일단 개인적으로 굉장히 현명하고 조용하고 슬기롭게 대처했다고 생각하기에 사이다썰에 올려봄.
내가 생각해도 참 쿨남이였다(코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