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시어머니랑 돈 때문에 크게 싸우고 인연을 끊고 살았어요
상담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다행이 남편이 중간에서 잘 끊어줘서 그 후론 정신적으로도 많이 회복이 됐어요
지역도 다른 곳으로 이사하구요
근데 제가 임신한 걸 아시고 시어머니가 다시 슬슬 연락을 하시더라구요
첨엔 연락와도 절대 받지 말라던 남편은 아이가 생긴 후로 전화 받아 보라고 하네요
임신한 며느리 걱정되서 전화하는 거라고
연 끊고 살자고 시어머니랑 시누이들한테 막말하고 연락도 하지말라고 난리 쳤던 것도 남편인데 이제와서 이러네요
물론 천륜은 쉽게 끊을 수 있는게 아니란 걸 아닌데 남편 태도가 변하니
제가 너무 불안해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까봐
근데 전 아직도 시어머니란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턱 막히고 손이 덜덜 떨립니다
전화 온 날은 하루종일 불안해서 음식도 안넘어가요
이러다 아기가 태어나면 더 연락하고 그럴 것 같은데 어떡하죠
참고로 시어머니 도움없이 둘이 부족하게 결혼했고 시댁에서 받은돈 0원도 없고 오히려 남편 앞으로 빌린 돈만 5천이 넘는 분이에요 그것도 부족해서 저희 친정 부모님하고 제 이름 앞으로 대출알아보시던 분이세요
정말 시어머니가 너무 싫은데 이렇게 계속 연락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