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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주의)신혼집 셀프 리모델링&인테리어 후기 1.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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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주의)신혼집 셀프 리모델링&인테리어 후기 2. 문과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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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주의)신혼집 셀프 리모델링&인테리어 후기 3.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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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평 빌라를 리모델링 하는 글에 잘 오셨습니다.
이번 편은 벽과 바닥인데요.
먼저 before 를 보실게요.
벽지가 열두겹은 덧발린 것 처럼 들뜨고
곰팡이 핀 부분마다 덕지덕지 덧붙인 흔적이 보입니다.
몰딩은 낡을대로 낡았구요ㅠㅠ
장판색은 마음에 안드네요. 문턱도 높고...
안방은 그 문제의 신발장때문에 추워서 이렇게 한쪽에만
단열벽지를 발라놓은 모습
저흰 이걸 벽지+몰딩까지 전부 다 철거했답니다.
벽지철거는 해준다는 곳이 없어서 직접ㅠㅠ
철거편을 봐주세용
이런식으로 몰딩까지 전부 철거했고요.
이제 저 벽과 몰딩 빈곳을 핸디코트로 채울거에요.
하지만 그전에!
곰팡이 제거를 먼저 하겠습니다.
사용할 제품은 이건데요.
스칼프 곰팡이 제거액ㅎㅎ
은주의 방이라는 웹툰으로 알게 되었는데
정말 독하고 효과가 좋더라구요.
구입하실때 분무기 타입으로 사지마시고
붓에 적셔 바르는 편이 안전해요.
약품입자가 폐로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
꼭 장갑과 마스크도 함께 구입하셔서 착용하고 하세요.
이렇게 곰팡이 핀 벽에
붓으로 바릅니다.
붓이 지나간 자리에 곰팡이가 사라지는 기적
다 바르고 난 후에는 독한 약 냄새때문에
하루정도는 환기가 필요해요.
저희도 이날은 약만 바르고 하루 공사 쉬었어요.ㅎㅎ
약냄새에 머리가 아파서ㅠㅠ
그다음 나무 몰딩을 제거한 곳에 빈공간이 있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우연수집이라는 블로그 댓글에 우레탄폼을 써보라는 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우레탄폼을 쏴봤습니다.
이렇게 생긴건데 저 플라스틱관을 연결하고
스프레이를 누르면 노란 본드거품이 일어나요.
폼을 쏠 자리에 먼지가 없도록 털어낸 다음
물을 살짝 뿌리고 쏘라고 되어있더군요.
폼을 쏘고 굳으면 칼로 잘라내면 되요.
이렇게...
근데 폼을 쏘는것도 어렵고 깔끔하게 잘려지지도 않고
그 위에 핸디코트로 덮으려니 핸디코트가 잘 붙지도 않고
ㅜㅜ
그래서 이렇게 생긴 망사테이프를 구입했어요.
이 위에 핸디코트를 두세번 발라주면 감쪽같아요ㅎㅎ
이렇게 몰딩부분에 망사테이프를 붙이고
그 위에 고무주걱으로 핸디코트를 발랐습니다.
핸디코트를 벽에 바를때는 이렇게 고무장갑으로
벽에 대충 펴바르신다음에
(제일 신나는 과정)
고무헤라로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면 되요ㅎㅎ
어릴때 지점토가지고 놀았던 기분도 생각나고 재밌어요~
손이 닿는 아랫부분부터 위쪽으로 발라줍니다.
위쪽은 아무래도 팔을 들고 작업하니까 조금씩 힘들기시작해요.
핸디코트가 마른부분과 마르지 않은 부분 색깔 차이가 나네요ㅎㅎ
이렇게 창문 옆에는 미장이 안된 부분에는
우레탄폼으로 포맥스판을 붙였어요.
하얗고 깨끗한 우드락같은 건데 깔끔하고 좋네요ㅎㅎ
스티커를 뗀 모습
이러고 30분 벌섰습니다.
빠져나온 우레탄폼은 칼로 깨끗하게 자르고
그 위에 다시 망사테이프를 붙이고
핸디코트를 발라주었어요.
그리고 원래 있던 신발장을
철거했더니 벽이 없어져서
문0라에서 가벽이라고 이렇게만 해줬는데
이거때문에 한숨 푹푹쉬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여기는 화장실에 쓰려고 구입했던 마그네슘보드와
합판으로 깨끗하게 막았습니다.
틈새는 망사테이프를 붙여주었구요ㅎㅎ
여기에도 핸디코트를 칠해줄거에요.
그런데...
페인트를 칠하는 사진이 없네용...
왜 없지....
대신 벤자민무어에 구매내역이 있으니까 보여드릴게요ㅎㅎ
더 저렴한 페인트도 많지만 저희는 이 집에서 아이도 키울거고
저희의 건강도 생각해서 비싸지만 벤자민무어를 선택했어요.
색도 예쁘고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정말 좋아요~
벤자민무어에서 파는 롤러는 비싸지만
비싼만큼 돈값을 해요ㅎㅎ
저가 롤러보다 훨씬 잘 발리고 페인트도 덜듭니다.
여기에 페인트를 1갤론만 구입한걸로 나오지만
총 구입한 건
심플리 화이트 2갤론
스톰 1 쿼터에요.
페인트는 전부 남았지만 남는것도 잘 보관해두었다가
나중에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언제든 다시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장판은ㅠㅠ
장판은 저희가 장판o라에서 직접 구입해서 설치하려고 했는데
배송날까지 배송이 안오더니
저녁에 이메일 한통 보냈더라구요....
구매자 번호가 없어서 배송 안했다고.....
그게 말이야 밥이야
분명히 저희 이메일로 날라온 구매내역엔 번호가 적혀있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번호를 입력안했던가 확인할려고 홈페이지 로그인을 했더니
갑자기 없는 아이디라는거에요ㅋㅋㅋㅋㅋ
업체에 다시 전화했더니
서버가 날라간것도 저희 책임입니까?
이러면서 갑자기 화를 내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
어처구니가 없었죠...
어쨌든 당장 다담날이 이삿날인데 장판이 안오다니ㅠㅠ
그래서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동네 kcc장판집에 의뢰를 했답니다.
비용은 40만원이 들었습니다.
그때까지도 바빠서 시공사진이 없네요...
이 제품이에요.
장판은 제일 저렴한걸로 했어요.
다른건 주문해야 해서 오래걸린다고 하셔서ㅠㅠ
장판을 깔고도 페인트를 못칠한 곳이 남아서
더 칠하는 모습...
여기 장판 제품명이 나오네요ㅎㅎ
kcc숲인데 깔끔하고 만족합니다.
콘센트 뗀거 보이시나요ㅋㅋ
콘센트 교체하실 때는 미리 사진을 찍어두세요.
이런식으로 어떤게 어디에 꼽혀야 하는지 사진찍고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새걸 그대~로 따라 연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문o라에서 버리고 주고가신 남은 자재들로
걸레받이를 마무리 했답니다.
문과 색깔이 동일해서 좋아요ㅎㅎ
그리고 문제의 신발장 부분은 이렇게ㅎㅎ
이제 비용정리 갈게요!
핸디코트 25kg 4통 64000원
결로방지 핸디코트 14kg 2통 50000원
고무헤라 3000원
화이바 테이프(망사테이프) 4500원
콘센트들 25420원
벤자민무어 페인트 및 부자재 구입비 267500원
(위 사진 참고하세요)
총 409920원 이네요ㅎㅎ
핸디코트들이 절반 이상 남았어요ㅠㅠ
너무 많이 사시고 한통씩만 사서 발라보시고 부족하면 더 사는걸로 하세요.
페인트는 남은걸 보관했다가 써도 되는데
핸디코트는 처치곤란이라 다른 재료들이랑 같이 팔았어요.
이 집에서 6개월간 살아본 결과
벽지 말고 핸디코트로 마감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핸디코트의 장점이 습도조절이 된다는 건데
이전 살던 집에서 구입했던 제습기가 여름 겨울 둘다 필요가 없네요.
아무래도 제습기를 팔아야 할 것 같아요ㅋㅋㅋ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다음편은 최종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