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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45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인의연인★
추천 : 11
조회수 : 184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7/02 23:41:06
나는 어릴때부터 애기라면 침을 질질 흘리며
예뻐해주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우쭈쭈 병에 걸려있다.
심지어 요즘은 어쩜 애기들이 그렇게 하나 같이 예쁜지
성형미인이 넘쳐난다는 말도 뻥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내 조카에게는 콩깍지 버프가 제대로 걸려
이녀석이 숨만 쉬어도 너무 예뻐서 내가 숨이 멎을 것만 같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에 엄마한테 말을 꺼냈다.
"엄마, 나중에 결혼해서 애를 낳았는데 못생겼으면 어쩌지?
내새끼라 평생 봐야 하는데 못생겼으면 평생 속상할 거 아냐."
양치를 하던 엄마는 세면대를 거품샤워 시키셨다.
"요즘은 의느님이 있잖아. 괜찮을 거야."
하지만 엄마의 답변에도 석연찮은 마음이 들었던 나는
며칠 뒤 아빠에게 다시 한 번 같은 말을 했다.
아빠가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제 엄마아빠 맘을 알겠냐?"
".............."
쳇....
출처 |
순식간에 날 할 말 없게 만드신 아빠가
유쾌한 목소리로 다시 말씀하셨다.
"괜찮아. 돈을 많이 벌어서 수리해주면 돼."
"그럼 아빠도 돈 많이 벌어 놨어?"
"넌 예쁘니까 아빤 돈을 안 벌어놨어."
아빠.... 아까랑 말이 다르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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