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즈음...
잘 돌아가던 집컴이 맛이 갔다.. 정확히는 그래픽 카드 (gtx560)가 냉납 현상으로 맛이 가버렸다..
고민 시작.. 다리미 질을 할 것인가.. 돈은 충분한가..no.
음.. 다리미질 시작...
회사에서 남는 1tb 짜리 하이브리드 ssd에 windows 7 정품 시리얼 키를 가지고 10까지 업그레이드 완료... 성공적...
그리고 근 한달간 계속 된 고민..
내 컴퓨터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4년 전이였나? i3 시퓨에 글픽 카드만 업그레이드 해서 사용하면서 버텨왔는데..
내 아무리 집에서 롤 밖에 안한다고 해도.. 그래도 이것저것 보조작업 하다보면... (일러.. 포샵 등등..;;;)
그래 언젠간 고급시계도 해 봐야지 않겠나... 아무리 내 블리자드 계정이 살아날 계기가 안보인다고 해도..
그래도 내 수중에 돈이 없다!! 마눌님한테 받는 용돈으론 택도 없는데!! 어떡하지!!
라며 고민 하던 지난 금요일...... 응?
그리고 오늘 경비실에서 택배 찾아가란 말과 함께 난 뭔가에 홀린 것처럼...
이 녀석을 만나고야 말았따..
나.. 무슨 짓을 한 거지;;; 이걸 가지고 대체 뭘 어쩌자고!! 보드도 맞지 않는다고!! 아앜ㅋㅋ
앞으로 몇 달간.. 김밥으로 살아야 할 것 같다..
와이프가 이게 뭐냐고 물어보는데...
"응? 아 그거 그냥 컴퓨터 부품이야...어 부품 맞아.. 응.."
라고 얼버무렸다.
물론 가격은 말 하지 못하겠지.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