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피닝 꾸준히 하다가 스피닝쌤들이 트쌤도 하는 곳이라 헬스도 시작하면서 피티 한달 받았는데 도저히 식단은 지킬 수가 없는거에요.. 일단 식단이 애초에 건강한 편이라 딱히 식단을 조절할 필요성을 못느끼거든요.. 그래도 안빠지는걸 보면 양을 줄이긴 해야하나봐요.. 쨋든...

운동하며 살이 빠지면 좋겠지만 최우선 목표는 일단 체력기르고 근육 만드는건데 트쌤들 입장에서는 피티해준 회원이 빡시게 식단 조절해서 효과를 보면 좋긴 하겠지요ㅜㅜ

운동은 꾸준히 열심히 하고있기에 쌤들이랑 대화나누면 열성회원이라는 말도 해주거든요
그런데.. 식단 안지킨다면서요? 식단 하고 계세요? 이런 말 들으면 내가 뚱뚱해서 자꾸 살빼라고 저러나싶고ㅜㅠ 물론 대다수의 여자들이 살빼려고 운동하니까 나름 걱정해주시느라 그러는거겟지만ㅠ
그래서 오늘도 그런 말 들어서 이렇게 말씀드렸어요..저는 일단 식단 줄이면 힘이 안나서 운동 못하고 지금은 체력 기르고 운동 잘하게 되는게 우선목표라 식단 바꿀 생각 없고 지금도 건강하게 먹고 있다고 ㅎㅎ

게다가 하체비만이라 살 빼면 가슴이 소멸이라.. 막 급하게 살 쫙쫙 빼고싶진 않거든요...

그래도 운동 열심히 하기땨문에 식단만 조금 어떻게 하면 효과 볼수 있을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서 트쌤들이 관심가져주는거 같아 좋으면서도 식단에 대한 압박때문에 살짝 부담스러워요ㅋㅋㅋ 

오늘은 1키로짜리 아령 들고 빌빌대면서 참.. 여자들은 운동 똑같이 해도 남자들보다 근육이 안생긴다는데 남자들의 20분의 1무게 들면서 언제 몸 좋아지나 좀 슬프기도 했어요

결론은.. 운동은 참 재밌고 좋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