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전 취직 기념으로 아버지가 도장을 만들어 주심.
취직하면 좋은 도장 있어야 한다고 비싼걸로 사주심.
도장에는 반야심경이 파져 있음. 우리집 불교임.
나님 결혼후에 와이프와 오손도손 살고 있었음.
문제가 있었던 그날.
평소 돈관리를 다하던 와이프가 내 통장 비번을 연속으로 틀려주셔서 통장이 묶임.
은행가야함.
나님 신입시절에 야근이 많아 멘탈이 만이 흔들릴때였음.
스트레스로 피도 토하고 막 그럴때임.
야근후 자야 하는데 묶여버린 통장땜에 은행가야됨.
순간 욱! 하고 도장을 바닥에 집어 던져 버림.
나님 화는 내도 뭐 던지는 남자 아님. 그날 처음 던졌음.
그렇게 도장 한 모퉁이가 깨지도 도장 밑에 부처님이 않아 계심.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돌리면 금색으로된 부처님이 들어있음>>
순간 내가 저 사람에게 왜 화를 낼까 하는 생각이 듬
지금도 그도장 깨져있긴 하지만 잘쓰고 있고 와이프한테 화도 안냄.
위장병도 없어지고 그냥 둥글게 살고 있음
단. 몸도 둥글둥글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