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군 F-15D #957은 훈련도중 갑작스러운 폭발로 한쪽 날개를 잃고맙니다. 전투기엔 교관과 조종사가 타있는 상황으로 교관은 이젝션(탈출)을 요구했지만 조종사는 잃은 날개쪽의 엔진을 풀트러스로 놔두고 반대 엔진은 최소 트러스트로 조정합니다. 착륙을 위해서 맞춰야하는 속도의 두배인 260노트로 겨우 착륙을 한뒤 무사복귀했다는 사실...
콕핏에서 내린 조종사와 교관은 그때서야 한쪽날개가 없다는것을 알았고, 한쪽날개가 없는걸 알았다면 당장 이젝션을 했었을거라는 후일담이..
이것이 그나마 가능했던 이유로 추측되는것은 엔진의 에어인테이크(공기흡입구)가 어느정도의 양력을 생성시키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수평 꼬리날개가 taileron의 역할을 해서 어느정도의 롤링모멘트를 만들어 비행기가 롤링하는것을 방지해줬다는것...
현재는 수리되어 현역활동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