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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470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탈★
추천 : 0
조회수 : 5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0/28 20:51:35
안녕하세요 광주 C대학 근처 고시원에서 살고있는 학생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밥은 잘 드시나 모르겠습니다.
오늘 널어놓은 빨래를 걷고있는데 양말이 좀 많이 비더라구요.
처음엔 긴가 민가했는데
세어보니 너무 많이 사라졌습니다.
처음엔 에이 설마 라고 생각했는데... 전에도 양말이 좀 사라진거 같다? 이정도까진느꼈지만
이렇게 훅하고 가져가시면 곤란해요.
어떤 분이실지는 모르지만
님도 특별히 곤란한 사정이 있었기에 빌려가셨으리라 믿어요.
근데 새로산 발목양말만 4켤레정도 사라지는건 좀 그러네요
목이 긴양말도 몇개 사라졌는데 당췌 내양말이 몇개지 ... 하고 새놓은 기억이 없어서 정확한 갯수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략 좀 많이 사라진거같습니다.
님 세제가 혹시 모자르셨나요? 아니면 섬유유연제가 모자르셨나요?
그것도 아니면 빨래를 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으셨나요?
아니면 저와 똑같이 누군가에게 양말을 대여하셨나요?
제발 특별한 사연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기를 빕니다.
학교다니면서 일한 돈으로 양말 몇켤레 사면 그만이지만
님께서 혹시나 또 특별한 사정이 생겨
똑같은 일을 반복하실까 두려워 몇자 적습니다.
아마 조만간 양말을 돌려달라는 글을 적어 올릴꺼 같습니다.
아마도 님께서는 무심결에 가져가신바 본인의 양말과 섞여서 정확하게 어느것이 저의 것인지는 잘 모르시겠지요.
그냥 가져가신 수량만이라도 맞춰서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층은 남자밖에 살지 않기때문에 남자분이 가져가셨으리라 믿지만,
혹시나 완전 범죄를 꿈꾸시며 다른 층에서 가져 가셨더라도
제 글을 읽으시고 조용히 양말을 빨래 건조대에 다시 널어놔 주셨으면 합니다.
아마 저는 이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여러분들의 빨래건조대를 살피는 불신남이 되어있을꺼 같아
매우 가슴이 아픕니다.
날이 많이 찬데 밥 세끼 꼭꼭 챙겨드시고
너 이새끼 화이팅.
301호사는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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