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결혼 9년차죠. 30대 초반 부부 입니다.
음....여러가지 문제들로 힘들어하시는 부부님도 계시고 즐거운 부부님도 계시는데...
생각해보면 서로 맞춰갈 수 있는가 아닌가에 대한 부분이 가장 먼저 일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있습니다.
(그냥 저희가 얹쳐 살고 있는게 맞는거겠죠.)
결혼할때 제가 돈이 없었고, 와이프는 그래도 혼수니머니 혼자 벌어온 돈으로 다 해결했습니다.
(대단하죠.)
아이가 8살 5살이라 어느정도 키워놨겠다.
이제는 둘이서 매년 해외로 여행을 다니자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제 생일인 7월1일에 둘이서 오사카에 먹방찍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와이프가 시부모와 함께 산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도 잘 알고
제가 일에 치여 매일 새벽녘에 들어와 산후 우울증도 겪었습니다.
근데 당시에는 저도 그랬었죠.
성적인 부분이 안맞기도 했었고, 그로인해 틀어지기도 했었습니다.
큰 다툼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이혼을 할 위기도 있었습니다.
정말 여러가지 일들을 겪어가면서 성장해 간다 싶기도 합니다.
다만 저희는 정해놓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1. 대화를 많이 할것.
새벽에 들어와 피곤하더라도 와이프와 한시간가량 대화를 합니다.
(물론 와이프가 깨있을때만 이지요.)
2. 아내는 큰딸이라 생각하는게 편하다.
그냥 마냥 귀엽고 애기같다고 생각하고 와이프에게도 요구를 합니다.
(혼자 집에있을때는 가구를 옮기더라도 나랑 있을때는 접시도 무거워해라. 남자는 자신을 필요하다 여기지 않는 사람에겐 관심을 주지 않는다.)
3. 와이프가 할수 있는 것을 찾아본다. 혹은 찾아준다.
집에서 아이를 보는 경우
도심에 살고 있으면 외출이 쉽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우울증이 정말 심하게 옵니다.
그래서 보컬학원도 보내보고 지금은 그걸 뭐라고 해야하나요. 미싱기로 방석만들고 하는것 그걸하고 있습니다.
4. 역활은 철저히 나누되 +@를 만들어라.
시댁에서 살고있는 아내이기에 집안일은 다 와이프가 하고 있습니다.
나름 잘사는 집이라. 집이 커서 집안일로 고생하고 있는걸 알기에 주말엔 제가 도와줍니다.
(지금도 새벽시간때 퇴근하는 일이 많습니다.)
다만 저희는 집에선 남편이 왕
밖에선 아내가 왕입니다.
밖에 외출을 하게 되면 무엇을 하던 아내를 위한 것들로만 채워줍니다.
여행을 가는 코스 혹은 먹거리 (뷔폐를 가면 아내는 의자에서 못읽어나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 떠드려야 합니다.)
캠핑을 가는 경우 옆에 앉아있으라고 하고 의자 펴주고 저혼자서 다 준비합니다. 밥부터 설겆이 머 기타 등등
그러다 보니 여행가자 나가자 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서로 환기가 될 수 도 있고 그렇게 자주 다니다 보면 더 오붓해집니다.
5. 아이가 어릴때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 생긴다.
아이가 어릴때는 서로가 포기 해야하는 부분이 생깁니다.
남편도 아내도 마찬가지지요.
그것으로 인해 서로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만, 조금만더 애들이 조금만 더크면 우리맘대로 놀자 라는 생각으로 서로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이가 어릴때는 와이프나 아기나 둘다 힘이 듭니다. 조금더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말이라도 말이죠.
6. 공동의 목표를 두어보세요.
저희는 여행을 목표로 두었습니다.
매일 여행사진 혹은 티비로 나오는 여러가지 여행지들
이제 실천하러 갑니다.
7, 서로의 공간을 확실하게 나눈다.
전 아내의 핸드폰을 보지 않습니다.
아내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로 의심한다라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싶음에 그리 하고 있습니다.
물론 잘못할 거리를 만들지 않기위해 서로 더 노력하고 있고
믿는다 라는 전재 때문일까요. 더 잘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밖으로는 너무 좋아 보이는 부부도 안으로는 힘든일이 많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아가고 있긴 합니다.
다만 대화의 포인트 시간 타이밍에 따라 너무 많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최대한 서로를 위한 많은 것들을 하려 합니다.
부부는 지켜야할 것이지만
그것만 바라보기에는 힘든현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로 인해서 즐거울 수 있는 여러가지가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만 줄입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