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안야함안야함안야함
좀 지난 얘긴데
제가 팔이 엄청 아플때가 있었어요
팔근육통이 그날따라심해서 온 팔에다 파스를 붙이고있었고
손목에 힘이 전혀안들어가서
손바닥을 짚고 일어서지도 못할지경이었습니다.
밤이되니 욱씬욱씬 아프더라구요.
남편은 슬슬 곁으로 오는데 제가 좀 짜증이나서
나 오늘 팔이너무 아파 아무것도못해!
하고 딱짜르고 등돌리고 누웠어요
남편도 등을 돌리고 눕더라구요
좀 미안하긴했지만 팔이 너무 아파서 어쩔수없다생각하고
자고일어나면 나아지겠지했어요
(가끔 자고일어나면 화가났었던걸 까먹고 뽀뽀하고나서 아차차 나화났었는데 할때가 많아요 )
불끄고 서로 등맞대고 누웠는데
남편이 갑자기 제 바지를 훅내리는거에요
짜증이확나서 아이씨....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려고 할찰나
남편이 자기엉덩이랑 제 엉덩이랑 맞대더라구요
그냥 엉덩이라도 맞대고 자고 싶었나봐요 ㅋㅋㅋㅋㅋ
에휴..
너무 웃기고 어이없고 귀여워서
막 웃었네요
얼마나 애정하면 엉덩이라도 맞대고 자고싶을까 싶기도하고
걍 이뻣어요
아직까지도 생각하면 푹푹 웃음이나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