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4개월 딸래미키우고있어요.
지금까지 모유수유로 완모했구여..
이제 젖도 거의 안나오고 밥도잘먹어서
모유끊으려고 준비중이에요ㅎㅎ
어제는 아는 언니들하고 수다떨다가 날도덥고
이제 애들도 얼추컷으니까
신랑한테 애들보라고하고 저녁에
잠깐 맥주마시러가자고
그런얘기가 나왔어요.
다들 모유수유하느라 술먹은지도 오래됬고
애들걱정도 되니까 애들재워놓고
9시쯤만나서 11시전에 집에 들어가자고 계획을 짰어요.
그게 당장은아니고 모유다끊고..
빨라도 다음달 중순쯤?
생각만해도 신나서 신랑한테
이래저래한데 애좀봐조..
나도 숨통좀 트이자 이랬더니 안된데요..ㅋㅋㅋㅋ
자다깨서 엄마찾으면 어쩌냐고ㅜㅜㅋㅋㅋ
애기가 낮엔 괜찮은데 잠떼나거나 자다가
깨면 꼭 엄마를 찾아요.
아빠가 달래주려고하면 더울고 엄마찾구요..ㅋ
낮에는 아빠랑 잘놀면서ㅜㅜㅜ
신랑은 코고는소리가 심하기도하고
애가자면서 워낙 굴러다녀서
안방에서 애랑둘이서자고 신랑은 거실에서자요
그생활이 벌써 6개월쯤된거 같네요.
자기는 티비보면서 느긋하게 놀다가 자는게
좋다고 방에 들어오라고해도 안들어와요ㅜㅜㅋㅋㅋ
그래서 자다가 아빠를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 난리쳐서 자신이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그럼 나 나가기전까지 시간있으니까
애기재우는 연습도하고 자다깨도
안놀라게 같이 재우자고했더니 그것도 싫데요..ㅡㅡ
니생각만하지말라고 스스로잘잘때까지
안된다고 왜자꾸 보채냐
왜 나갈라고하냐 ㅇㅈㄹ떨고있네요..
빡쳐서 아빠가 애기재우는것도 못하면서
무슨아빠냐고 이럴거냐고 언제는 애낳고
몸조리끝나면 나가서 친구만나라고
했던사람이 계속안된다고하고 진짜 밉다고..
이전에는 모유먹이니까 먹이는 텀때문에
못나갔지만 끊고나면 뭐어때서 그러냐
그랬더니 애기는 엄마좋아하니까 자긴 자신이없데요
아니 뭔 개소리야 혼자나가본적이 거의없어요...
애없이 나가서 맥주는아니더라도 차라도
편하게 마시고싶어요..
밥좀 서서말고 앉아서 편히 천천히
꼭꼭씹어먹고싶고ㅜㅜㅜ
아진짜ㅡㅡ
평소에 남편이 잘도와주긴해요.
근데 유독애랑 둘이있는걸 싫어하네요.
겁내한다고 해야하나...
조금만 애가 짜증내도 기겁하고 엄마한테 토스..ㅡㅡ
왜저러나요 진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