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글은 2016년 개봉한 영화 컨저링 2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있습니다.
※ 영화의 중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으니, 이 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01 촬영 첫 날, 천주교 신부가 촬영장에 방문해 기도를 올렸었다.
감독 제임스 완에 따르면, 촬영의 안전과 주변에 악령이 없기를 바래 진행한 의식이었다고 한다.
02 감독 제임스 완은 엄청난 액수의 <분노의 질주8> 연출 제안을 거절하고, 대신 이 영화를 선택했다.
앞서 전편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는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해 역대 월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제임스 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다시 한번 무서운 이야기로 활력을 느끼고 싶었다."고 전했다.
03 지난 3년간 개봉한 공포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오프닝 성적은 전편인 <컨저링 (2013)>이 가지고 있다.
04 *아미티빌 장면에서 베라 파미가는 트렌치 코트와 긴 바지를 입고 등장한다.
이는 실제 로렌스 워렌이 1976년 아미티빌 저택 방문 당시
입었던 옷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코트는 그때 옷을 카피해 만든 것이다.
한편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실제 로렌스 워렌이 자문가로 참여해 영화의 고증을 더했다.
*영화 초반부, 로레인이 살인마의 시점에서 일가족 6명을 살해하는 장면.
05 베라 파미가에 따르면, 엔필드 사건은 초자연현상 중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사건이라고 한다.
06 베라 파미가는 극심한 비명 연기로 인해, 목이 부풀어 오르는 림프절을 앓게 되었다.
그녀에 따르면 영화 촬영 중 한번은 비명 연기 장면에만 50번 이상 테이크를 간적이 있었다고.
이러한 탓에 촬영이 끝난지 6개월이나 지났음에도 그녀는 여전히 림프절을 앓고 있다.
07 실제 호지슨네 가족이 촬영장을 방문했었다.
그러나 페기 역의 배우 프란시스 오코너는 연기에 영향을 끼칠까봐 그들과의 만남을 피했다.
08 실제로 몇몇 사람들은 자넷 호지슨이 복화술이나 조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자넷은 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09 영화에 사용되지 않은 실제 사례 중 아이들의 장난감이 저절로 이리저리
내동댕이 쳐지고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진 적도 있다고 한다.
10 패트릭 윌슨은 극중 자신의 노래를 직접 소화해냈다.
그는 영화 속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1961년 발표곡 'Can't Help Falling In Love'을 불렀다.
11 패트릭 윌슨과 매디슨 울프은 앞서 영화 <불륜녀 죽이기 (2015)>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심지어 부녀역할로 출연했으나 패트릭 윌슨은 대본 리딩 현장에 나타난 그녀를 처음엔 알아보지 못했다고.
그 이윤 전과 달리 훌쩍 커버린 모습과 본적 없던 영국 억양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12 마가렛 역의 로렌 에스포시토는 미국, 영국, 호주를 물색해 캐스팅된 배우다.
그리고 이번 영화가 그녀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13 꼬부랑 할아버지의 움직임은 CGI 또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배우 하비에르 보텟이 직접 스톱-모션 효과를 내며 움직인 것이라고 한다.
14 수녀 악마는 사실 막바지에 재촬영을 통해 추가된 것이다.
원래는 뿔 달린 악마 모습이었으나, 감독은 로레인이 믿음에 의심을 품는 것을 원했고 이에 성스러운 아이콘인 수녀를 선택.
한편 당초 디자인되었던 악마의 모습은 영화 후반부 수녀 악마가 사라지면서 본 모습을 드러낼 때 잠깐 볼 수 있다.
15 악마 발락(Valak)의 이름은 극중 워렌 부부의 집에서 다섯번이나 등장한다.
16 극중 아미티빌 저택에서 로레인이 본 꼬마는 아미티빌 심령사진을 기반으로 했다.
일명 아미티빌 꼬마 유령으로 유명한 이 심령 사진은
당시 워렌 부부와 함께 일하던 사진작가 진 캠밸이 촬영한 것이다.
17 극중 아이들의 비명에 엄마 페기가 방으로 향하는 부분부터
서랍장이 스스로 움직여 문을 막는 부분까지 하나의 테이크로 이루어져 있다.
18 (흥행을 고려해) PG-13등급으로 원했던 전편과 달리
이번편은 초기부터 감독과 작가 모두가 R등급을 목표로 제작했다.
19 영화의 배경은 전편 <컨저링 (2013)>으로부터 6년 뒤다.
20 인도에선 65세 남성이 관람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시신은 부검을 위해 대학병원으로 옮기지만, 이 과정에서 시신과 함께 시신 운반원이 실종되고 말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