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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때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88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리에서옴
추천 : 7
조회수 : 21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27 22:49:57

... 훈련소 때 이야기도 있지만 이건 넘어가기로 하고...

 

경찰학교 때 있었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훈련소보다 경찰학교는 모든 게 좀 여유로웠습니다.

 

특히 토요일에는 교육은 오전까지만 했고,

 

내부에 있는 매점을 이용하거나 공중전화로 전화를 해도 되었고,

축구 같은 운동을 해도 되었습니다.

 

그날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저는 생활실(내무실)에서 한명씩 착출 된

 

야간에 쓰레기장에서 쓰레기를 정리하는 일을 했는데,

 

그 날 쓰레기를 치우고 동기들끼리 돌아오는 길에,

 

평소에도 장난도 잘치고 쾌활하던 녀석들 둘이 오늘 낮에 둘이

 

귀신을 봤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캐릭터가 있는지라... 저를 포함한 다른 동기들의 야유를 퍼부으며,

 

늬들 말을 누가 믿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이 평소와 다른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를 해주는 거였습니다.

 

그 날 오전 교육이 끝나고, 둘이 매점을 가나, 공중전화를 가나 사람이 많고,

 

그렇다고 땀내며 운동하긴 싫고, 그래서 결정한 것이 할 일도 없으니 생활실 가서

 

노가리나 까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둘이서 생활실로 향하는데, 생활실 내부는

 

111.jpg

위처럼 복도에서 문으로 들어 가려면 창문을 지나가는데, 창문으로 생활실을 보니

 

깔깔이를 입은 사람이 책상에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둘은

 

ㅋㅋㅋ 야 우리처럼 할 일 졸라 없는 세퀴가 있나보다. 같이 가서 놀아주자라고

 

말하면서 문을 확 열었는데,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땐 저도 그렇고 같이 듣던 동기들도 그렇고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그 땐 그렇게 실없는 소리라 생각하고 그냥 넘긴 채 나중에 자대배치 받고,

 

나중에는 후임들도 많이 들어 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어떤 후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후임 동기중에 경찰학교에서

 

귀신을 본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 위 이야기 말고 저때에도 귀신사건은 다른 것도

 

좀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책상에 앉아 있는 깔깔이를 입은

 

귀신을 보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귀신을 목격한 장소는, 저희들에게 귀신본 이야기를

 

해줬던 생활실 305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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