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오버워치를 시작한 쪼렙 유부징어입니다..
마눌님에게 굽신굽신 허락받아 오버워치를 산지 어언 1주일.. 너무 재밌어서 직장에서도 계속 생각이 납니다.
캐릭터 연습 이것저것 해보다가 첫 실전에 스타 시즈탱크가 생각나는 바스티온을 했더랬죠...
초보상대로 좋은 캐릭이었던지! 첫판부터 최고의 플레이 선정에 카드 투표도 많이 받아서 마눌님에게 계속 자랑도 했습니다!
사실.. 사이퍼즈 유저였는데.. 최고의 플레이가 최고의플레이어 인줄 알았어요.. ACE개념인줄...
아무튼! 그래서 바스티온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12렙까지요... 자리를 잘잡아서 그런지 항상 킬뎃 비율이 10:1 될정도로 잘해서 되게 뿌듯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아침! 야간 일 마치고 와서 상큼한 기분으로 한판하는데 같은 편 70렙 겐지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여
겐지 : 바스티온 하는 x들은 이해가 안감
저 : 나니?? 전 이거밖에 안해봤는데.. 가끔 위도우 한두판씩 하고.. ㅠㅠ
겐지 : 그 똥캐 왜함 차라리 다른거 하셈 탱커 없으니까 탱커나 하셈
저 : 탱커 한번도 안해봤는데요...
겐지 : 그냥 라인하르트 해서 방패만 키셈
저 : 네... (시무룩)
하고 픽을 바꿨죠.. 처음해보는 캐릭... 돌진이 벽에 닿아야만 멈추는것도 모르는.. 방패를 우클릭으로 누르고 있어야 유지된다는것도 모르는... 그상태로..
처음이라 했으니까.. 처음임에도 하라고 했으니 .. 잘 알려 주겠지.. 라는 생각에요
근데 게임하다가 자꾸 밀리더라구여 전 방패들고 앞에서 총알받이만 하고 ㅠㅠ 그러는데 겐지가 전챗으로
겐지 : 아 진짜 밸런스 왜이럼? 우리팀 쪼렙들 캐릭 특성 이해도 못하고 개노답이네
(팀말) 저 : ?? 바스티온 한다니까 처음이어도 좋으니 이거 하라면서요..
겐지 : ㅅㅂ 그래도 이케 못하는게 말이되냐 * * 아 개노답 ㅅㅋ들
(부모욕도 해서 신고함..)
하면서 나가더라구여 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 아 ... 진짜 서글펐는데 ..옵워 하면서 처음으로 하기 싫었는데..
오늘은 아침 아니면 할 시간도 없어서 첫승리 경험치라도 얻고자 한판 더 했습니다..
이제 누가 뭐라해도 바스티온 할꺼야..하면서요.. 매칭되고보니 아까 그 고렙 겐지가 적으로 있더라구여 ㅋㅋㅋ
그냥 개 털어서 이김.. 저희팀 위도우 분이 핵잘하신것도 있지만 저도 19킬인가 함.. 마지막에 한마디 했어요
나 : 겐지 전판에 입털고 도망가더니 이번판은 닥치고 하네 내가 무슨캐릭하던 신경쓰지말고 니 앞가림이나 잘하셈
결론 : 옵워 짱짱잼.. 핵꿀잼.. 갓블쟈.. 마눌님 하루에 5판은 너무 적어요.. 20판은 하게 해주세요 ㅠㅠ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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