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전 저렇게 나올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제가 예상한거랑 별반 차이 없게 뿁혀나왔더군요. 방송 보니까 하하가 옛날의 초딩감성으로 스토리 짜내고...기안이 다듬고...(기안이 스토리 개입해서 병맛 느낌 더 살려줬으면 좋았겠지만...) 병맛 만화가 전공인 기안이니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을거라 생각했죠. 웹툰 나온 것도 병맛 나게 만들어서 전 그 맛에 재밌게 잘 봤는데...ㅋㅋ 초딩감성 하하 + 병맛만화작가 기안 = 밑도 끝도 없는 병맛만화 당연한 귀결인데 사람들은 이상하게 뒷내용을 어떻게 이어가라고 저런 식으로 해놓은거냐고 뭐라 하네요. 이게 뭐 몇분 안에 써내려가야 하는거면 좀 그럴텐데... 충분히 이어갈 내용 생각할 시간 있어요. 아련히 알아서 잘 하겠죠. 그냥 재미로만 평하면 될 것 같은데... 물론 장르의 특수성을 감안한 뒤에요. 짜임새 있는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이게 뭐냐 싶겠지만... 병맛 만화 재밌게 보는 저에겐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그냥 취향 안 맞아서 재미없었다 하면 괜찮겠지만...뭐 이딴걸 그려놨냐고 욕하진 않았으면.. 서로서로 취존해요 우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