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론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운 엘리트선수 출신이지만 공부는 안한 전형적인 그냥 '운동만' 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은퇴했고 다른거 공부하고있습니다. 늦게라도 공부해보고 싶어서.
2013년 4월에 군대가게 되면서 찍은 몸무게가 아마 훈련소때 전투복에 전투화 신고 105kg 이었으니, 대충 100kg는 나갔네요
1) 2013년 8월, 첫 신병휴가
2013년 8월에 아는형따라 인바디의 존재를 알게되고, 처음 찍었을때 아마 골격근량 36정도 되고 체지방량은 얼만지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20% 좀 넘었던거 같네요.
스샷 뒤적뒤적 거리다 보니 있네요.
대충 이때가 군대에서 밥 5숫가락 (한끼당), 김치 국 안먹고 하루에 물 5L이상씩 마시면서 무식하게 뺐던시절, 웨이트 하나도 안하던, 모르던 시절이네요.
제가 했던 운동 실업팀 시절에 웨이트잘했던 형님이 계셨는데, 진짜 웨이트 되게 싫어했었는데, 그 형님이 말씀하셨던게 운동선수는 웨이트는 필수고 기본이라고 말씀하셨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형님중 한분이시죠 :)
하루에 밥 한공기 조금 넘는 (한공기당 숫가락 정량으로 퍼면 13~14숫가락 정도 나옵니다. 심지어 이것도 계산해가면서 먹은 ㄱ-) 거 먹고 나트륨 섭취 최대한으로 줄이고 하루에 물 5L이상 마시니까 이등병~일병 시절엔 한마디로 소위 말하는 '뒤질뻔' 했던 기억이 나네요
현기증도 많이나고 여름철인데 땀은 많이나고 나트륨 섭취는 안하고 물만 마셔댔으니.
여튼간에 무식하게 체중만 빼고 , 첫 100일휴가(신병휴가) 나가서 찍었던 스샷이네요
2) 언젠지는 모르겠는데, 거의 아마 2014년 봄~여름 구간일겁니다.
이때가 거의 전성기급...
상병 중반쯤 되는듯
유격가서 참호격투했었는데 상대 소위 붙잡고 들어서 매치고
6명이 들어서 내보낼려고 했는데 안나갔던 시절이네요.
고중량 웨이트를 많이 들면서, 정~~~~~~~~말로 열악한 군대의 웨이트시설에서 몸을 만들었네요. 대충 사지방에서 이거보고 해보고 저거보고 해보고.. '3대운동이 짱임' 이래서 그냥 3대운동만 했던 시절.
스쿼트랙도 없어서 벤치프레스 대에서 벤치프레스랑 스쿼트 하고, 데드는 그냥 무식하게 중량만 쳐서 들었던 기억이..
이때 보충제를 많이 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신타...
하루에 8km씩 뛰고, 운동 많이 했네요.
혹한기 행군하고 그 다음날도 8km 뛰고 웨이트하고..
군대에선 잘 못나가니까, ' 아 슈발 인바디 찍을때까지 운동만 x나 하자' 라는 마인드로 했네요.
(필자는 포병을 나왔는데, 포병 분대장 훈련에서 어떻게 통과했나 모르겠..ㄱ- 아예 공부를 안했어요. 어차피 사회에서 필요없는거 왜함? 이런 마인드라서.. 욕은 된통 먹었...)
약간 지난 이야기지만, 주임원사와 부대 대대장 중령이 서로 부사관해라, 소위 임관해라 했던 기억이.. 할려고 했지만 , 아닌거같아서 그냥 생각 계속 하고있다고 얘기만 했네요.
이게 아마 이때 몸일듯..
거의 최적의, 유격끝나고 몸인데........................... 아마 정신력도 이때쯤 한계 였던듯..
체지방량 10kg 정도 되고.. 아마 그후론 체지방이 올라갔던 기억이 나네요
9월에 영창갔다와서 -_-; (임병장/윤일병사건 터졌는데 6개월전에 한번 가혹행위 비스무리한거 했다고 꼬투리 잡혀서 다녀옴)
군생활 5개월 정도 남은시점에서 그간 했던 정신력의 한계, 롤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라고 하고 받음) , 영창을 다녀오고나서 부대의 시선 등 으로 인해서, 그후의 기록은 갖고있는데 컴퓨터상엔 존재하지않네요.
여튼 이때 몸은 매우 좋았습니다.
벤치 90, 데드 160, 스쿼트 100정도 했던 기억이..
뽐뿌 건강갤러리나 디씨 같은곳보면 내 체중만큼 들면 초보는 벗어나는거다 해서 그냥 무작정 무게만 치던시절인듯.. 지금도 그렇긴한데.
4) 2015년 1월에 제대하고, 1년 띵가띵가 놀고 술퍼먹고 운동안하다보니
돼지 한마리가 인바디를 찍고있네요.
운동 많이하긴했는데, 겨울에 워낙 많이 쳐마시긴 했어요. 타의로 인해서 -_-..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운동은 많이 하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네요
2015년 여름쯤부터 해서 2016년 5월 23일까지는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안힘든건 아닌데, 여튼 이시기때는 제 인생 최악의 시기였네요.
그래서 나온 결과가 저건데, 그나마 20% 체지방 안넘었다는것에 만족했습니다. 운동 안했으니까,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올라오지 않은 시점이니까. 하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했네요.
그리고 나서, 5월 23일부터 1달정도의 변천사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5) 엑셀 과 인바디 , 5/23~6/26
한달동안의 엑셀표입니다 간단하게 기상시간과 그날 하루 좋았으면 녹색, 평타쳤으면 노랑, 안좋았거나 계획에 어긋난게 있으면 빨간색으로 표시.인바디 표 변화에요.하단부에 보시면 체중-골격근량-체지방률 순서로 변화된게 보이는데 체중 동일, 골격근 1kg 증가, 체지방률 2% 감소 ( 체지방 -2kg ) 감소네요.마지막에 식단관리가 좀 안되서 아쉽긴했는데, 다음부턴 한달단위로 딱딱 끊는거보단 그냥 20일정도 넘기거나 힘들때 동기부여용으로 찍는게 나을거같기도 [..]인바디 찍기전엔 새벽에 기상해서 물한잔만 마시고 가서 바로 찍습니다. 물많이 마시거나 혹은 뭘 먹고 가면 변동이 원채 심한기계라서.. 몸의 변화를 보는게 더 중요시해야함.체중은 178/91~92 정도 유지하고있는데 목표는 85~86kg 인데.. 될련지는 미지수네요.아침식단은 현미밥 200g + 계란 3개 점심 저녁은 학식먹습니다. 사람인데 사람이 아닌수준인 짐승수준이라 포유동물이 먹을수 있으면 다 먹습니다.물은 하루에 3-4L,정도 마시는듯.. 커피는 무조건 마셔야, 하루 컨디션이 유지되는수준.. 아메리카노만 마십니다.http://blog.naver.com/hahabmbm/220738246125 6월 16일에 찍은 몸상태 입니다. 다소 혐짤이 포함... 두유가 포함되있슴다. ㄱ-6) 마치면서 지금도 진행형이고, 앞으로도 진행형이겠죠.최근 멘탈이 정말 좋아진게 매일 새벽 3~4시에 기상해서 인문학이나 고전 관련 책을 읽고, 전공서적 공부하는데 별로 지친감이 없더군요. 후반부에 좀 힘이 빠지긴했는데..인간관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고그 인간관계들이 제 실수로 빚어지고 잘못으로 인해서 생긴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었는데 많이 정리들 했네요.책에서 읽은 내용이지만, '주위에 똑같은 사람이 5명 있다면, 그 사람을 닮을수밖에 없다' 라고 쓰여져 있던게 생각이 나네요.다소 은퇴를 빠르게했고, 미래에 대한 전혀 보장되있지 않은 상황에서 내린 극단적인 결정이었고, 지금까지는 만족하게 생각하고 있네요.사람은 운동을 안하면 안되더군요.심리학책, 우울증에 관한 책이나 혹은 그에 비슷한 자기계발서를 보면 운동을 하라고 되있었는데, 운동을 업으로 삼았던 저에겐 운동은 그냥 직업일 뿐이었는데은퇴하고 나니, 운동이 재밌네요. 스트레스도 안받고. 하루를 길게 보낼수 있어서 :) 결론적으론 운동합시다. 그리고 일찍 일어나서 합시다. 하루가 길어지네요... 내일부턴 2차전 시작입니다. 식단은 비슷하게 가져갈거고.. 그냥 의지력 부족으로 인한 과식만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부상없이 운동하고.한달 결산 포스팅 끝. 제 블로그 주소입니다. http://blog.naver.com/hahabm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