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는 없단다." 많은 분들이 경험해봤을 텐데 이때까지 절대적이라고 믿었던 가치가 무너지는 느낌..
"광개토 대왕은 참 훌륭한 왕이셨다. 우리의 영토를 넓히시고... " 민족적 자긍심으로 넘치던 때, 어느순간 의구심이 들기 시작 했을때...
"신은 죽었다, 인문학이야 말로 새로운 종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많은 가치에 막연하지만 절대적 의미를 부여하고 믿어왔습니다. 또 그런 믿음이 무너져버리는 폐허도 경험하죠. 그 과정을 돌이켜 보면... 절대적인것 자체를 바라보는것, 상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것, 인지하는 대상 자체를 인지하는 단계가 들어 있었던거 같습니다. 인지하는 자신을 인지해버리는 이상 앞의 인지는 절대적인게 될수 없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절대적이란게 그렇게 막연할 수 없었습니다.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고 뭘 가져오는지도 모르고.. 그리고 가치부여에는 항상 그런 막연한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한국사람으로 자랑스럽게.. 사람을 사랑해야지, 삶은 아름다운거야..
절대적인게 무너짐에 따라 가치관도 같이 혼란스러워 지는대요. 이제는 절대적인것을 가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너무 달라졌다고 느껴집니다.. 착각일지도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수 없으면 삶과 죽음이 다른게 아닌게 되죠. 아름다운게 없어지고 삶이 무의미해지죠. 그 상태를 자유라고 말하며 긍정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가치외 의미 속에 들어갈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상대적인 가치와 의미부여를 긍정한다라고 말해야하는데 너무나도 낯선 것이죠. 아니면 다시 궁국적인걸 상정해버린다 해도 탓할사람은 없을 겁니다.
궁굼한건 상대적인 가치 만을 쌓아갈수 있냐는 겁니다. 절대적인건 항상 무너져 버리므로 상대적인 것만 쌓아가겟다? 문제는 상대적인걸 진짜로 믿을수 잇냐는 것이죠. 상대적인 가치만 부여하면서도 회의적이지 않을 수 있을까? 이성을 부정해도 뭐라 할사람은 없을 겁니다. 언제나 가치를 무너뜨려 버리는 이성이란 있어 뭐하냐.. 말로만이 아닌, 진심으로 상대적인 가치를 믿는 다는게 가능할까요?
PS 저는 절대적인걸 믿는사람에게 이무런 악의가 없습니다, 지금에 저는 그렇게 생각 못하는것뿐이죠, 제 생각이 더 옳다? 라고도 말 못하겠습니다. 저도 당신과 같이 의미부여하는 행위를 긍정합니다. 하지만 이렇게는 얘기할겁니다 저는 상대적인 가치를 믿습니다. 상대적인 가치와 의미부여를 긍정합니다. 가치판단과 의미 부여의 자유는 각자에게 있고 저는 저만의 의미를 믿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