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남친새끼 종로에서 발견 후기...
게시물ID : gomin_1228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Nqb
추천 : 20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92개
등록시간 : 2014/10/13 01:19:09



※욕주의



주말내내 다른거에 신경도 못쓰고
반폐인되서 있었네요...
여기다 글 올리고 댓글 보면서도
도저히 화가 가라 앉질 않았고
저는 바로 택시타고 종로 갔구요.

친구랑 통화해서 찾아갔는데
문 들어서자마자 계산중이길래
깜짝 놀라서 비상구 계단쪽으로
존나 빨리 뒤돌아서 숨어버렸어요 

왜 기껏 가놓고 숨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마음 같아서는 여기서 뭐하냐고 소리지르고
개망신 시키고 싶었는데 저 정말 병신같아요

 
친구가 도와준다고 
들어오면 바로 연락하라고 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숨은채로
계단 내려가는거 보고 있었네요


내려가면서 씨발 뭐가 좋은지
히히덕 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이때부터 막 눈물나서 정신줄 놨고
따라 내려가서 말 그대로 미행했어요.


따라가면서
한편으로 설마 제발 거긴 아니길 기도했어요
이것조차도 충격인데 
더 충격 받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씨발 혹시나가 역시나.
남친새끼가 간곳은
모텔이 맞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저랑 갔던 모텔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걸 쓰면서도 좆같네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종로 지리 다꿰뚫고 있을만큼
둘이 자주오던곳인데
하필또 자주갔던 그모텔을 콕 찝어서
쳐갔네요 더러운씨발새끼 

존나 고민했어요
여자년 친군데 뭐 놓고갓다고
전해주겠다고 카운터에 말하고
방번호 알아내서 존나 뒤집을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모텔앞이라고 나오라고 할가
ㅋㄲㅋㅌㅌㅌㅌㅋㅋ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고
모텔앞에서 혼자 울다보니
친구 전화가 오길래 만났고
친구네서 술 진탕 마시고 
다음날 집 들어왔어요.


오후에 눈 떴는데 카톡 와있더라구요
  자기 나 책살게 있어서 좀 늦을거 같아 ㅠㅠ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미친놈이 씨발새끼가 잔다던새끼가
종로에서 그짓하고 
한다는소리가 뭔씨발 니가 책을사
미친새끼가 만화책도 안보는새끼가
정신나갔나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니가 한짓 다 알고있어 라고 답장 하나 보냈고
 카톡 차단, 문자 스팸 처리, 통화 스팸 처리
그새끼 친구 번호도 차단.



이게 끝이에요.
제 인생 제일 비참한 이별으로 남을거 같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