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어디서부터 말씀드려야 할까요... 둘째는 탁묘냥이로 저희 집에 온지 한달이 좀 지났습니다. 첫째는 응고형 모래를 쓰고있었고 둘째는 팰렛을 쓰고 있었어요 모래 종류를 하나로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두마리라 사막화가 감당되지 않을것 같다는 판단 하에 둘째가 저희집에 적응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첫째 모래에 팰렛을 조금씩 섞어주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첫째가 팰렛이 많아져도 잘 싸길래 어제 화장실 전체갈이를 해줬는데 이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첫째의 분변은 하나도 없이 팰랫으로 바꿨더니 둘째가 지가 쓰던 화장실엔 큰 볼일만 보고 작은 볼일은 첫째 화장실에서 보네요 ㅠㅠ 첫째는 어제 화장실을 바꾼 시점(오후6시)부터 볼일을 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 제가 외출한 사이 첫째 화장실에 누군가 소변을 봐놓긴 했는데 소변을 본 자리를 보아하니 둘째가 싼 것 같더라구요. 둘째는 자기 화장실에서 대변 한 번, 첫째 화장실에서 소변 한 번 싸놨던데.. 첫째 화장실에 둘째의 것이라 짐작하는 그 소변이 첫째의 것이라면 참 좋을텐데ㅠㅠ 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첫째가 아직은 볼일을 못봐 불편한 기색은 없어요. 매일 저녁쯤 대변을 보는데 그때 한번 또 살펴야 할듯 해요ㅠㅠ 정 안되겠으면 응고형 모래를 다시 사야겠어요ㅠㅠ 그런데 혹시라도 응고형 모래를 넣었는데도 둘째가 자기 화장실이라고 생각할까봐.. 그게 너무 걱정되네요ㅠ 제 부주의로 이런 일이 생겨서 첫째한테 너무 미안하고... 똥이라도 하나 남겨둘걸... 하아... ㅠㅠ 미안해 미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