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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반대로 길한복판에 나갔었던 기록
게시물ID : sisa_741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소
추천 : 6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23 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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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23살에 백수인생을 달리고 있는 청년입니다.
저는 22살 약 반년넘는 기간동안  1인 시위를 했습니다.

 제가 광화문에 홀로 나가게 된 계기는 
국정교과서 관련 입니다.  

왜 그랬냐? 돈도 안되는 짓거리 왜하느냐 돈이나 벌어라 공부나해라 라는  말들을 매우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일일히 대답을 못했지만 지금와서 대답을 해봅니다.
저는 10대때 방황을 하던 흔히들 말하는 양아치였습니다.
방황할때 여러가지의 문제가 겹치면서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도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17살 나이에 고등학교를 뛰쳐나와  이곳저곳 떠돎며
돈을 벌며 살고 있었습니다.  미래? 졸업장? 생각도 안했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매일 반복되던 생활중에 어머님의
눈물을 보았고 그 눈물에 다짐을 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결국 검정고시를 합격하여 고등학교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도 저는 늘 부족했습니다.  좋은 선생님 없이 조언자 없이 그저 합격을 목표로만 공부를 했죠 일회성으로.. 

그래서 저는 역사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참 웃기더라구요.. 이 세상에 날 낳은 부모를 모르면 이상하듯(몇몇 사정이 있으신 분들을 겨냥해 하는말이 아닙니다.
  저의 말때문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서있는 우리나라가 어떤 분들에 의해서 지켜졌는지
어떤 고통이 있었는지 모른다는게 알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저의 어머니 배에는 큰 칼자국이 있습니다. 
저를 낳느라 생기신 수술자국이죠.. 
저는 이처럼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홀로 광화문에 나가 외쳤습니다.   
 
 몇몇 연합들에게 처참히 밟혔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피켓이 밟히고 저의 부모님 제가 욕먹었습니다. 그래도 견딜수
있었습니다. 당당한 행동이라고 생각했기에.. 
 지금도 전 제가 했던 행동이 당당합니다.  

  막상 글을 적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딱히 올릴곳이 없었기에 글을 오유에 올려요.
직접 전하지 못했기에 이곳이 하고싶은 말을 남겨요

저를 응원해주셨던 분들 지지해주셨던 분들 
저와 함께 길 한복판에 서주셨던 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추후 컴퓨터로 그간 했던 기록의 사진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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