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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발렌시아 메인퀘: 파트1 스토리 정리 - 1
게시물ID : blacksand_10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스탕소년
추천 : 11
조회수 : 194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6/22 1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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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개인적으로 검은사막 스토리는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게임 내에서 알려주는 정보보다 유저들이 직접 찾아서 알아가는 양이 많을 뿐.. 
스크립트나 지식을 일일이 읽지 않으면 '왜?'라는 의문이 항상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특유의 불편함은 메디아 메인퀘스트까지 이어지죠. 
조르다인의 곁에서 에단 일행을 지켜보며 흑정령의 말만 따르던 방관자가 
메디아에 이르러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발렌시아 퀘스트는 주인공인 플레이어가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은 사막을 탐험하며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는 검은사막의 이야기 흐름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 셈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감명 깊게 플레이했던 발렌시아 파트: 1의 메인 퀘스트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 지금 까지의 이야기 ----------------- 

촌구석에 깨어난 주인공은 흑정령의 인도에 따라 성장하기 시작한다. 
하이델과 케플란을 여행하며 흑정령의 힘을 키우고, 에단 일행과 조르다인과 엮이며 여러 사건을 겪는다. 
벨모른의 화신이 된 조르다인의 음모를 성공적으로 저지하지만, 그 과정에서 에단과 오로엔 일행은 부상을 입는다. 

칼페온과 세렌디아에서의 모험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에페리아 항구에서 메디아로 향하는 정기선에 몸을 맡긴다. 
(에단 일행을 먼저 메디아로 보낸 뒤, 플레이어가 메디아로 출발하게 된다.) 

dd.jpg


정기선을 타고 알티노바 선착장에 도착했지만, 메디아의 상황은 혼돈의 도가니. 
일레즈라의 음모로 왕가는 몰살당한 상태. 남쪽에서는 야만족이 몰려들었고, 이들을 수도인 알티노바에 받아들인다. 

예언가 시라레를 찾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 황제의 인장을 되찾기도 하고, 
발렌시아의 군단장 가닌아스라는 새로운 인물과의 만남도 가졌다. 

이렇게 차근차근 메디아를 여행하던 도중. 
타리프 마을부터 고대인 및 일레즈라의 행적과 마주하게 된다.
에단은 메디아의 유적을 조사 중이었고, 오로엔은 카마실브 사원에서 요양을 하고 있다. 

유저는 여러 인물들의 도움을 받으며 고대인의 유적에 대해 조사한다. 
고대의 틈에 있는 바우트 석판을 복원하고, 카르티안과 자이언트, 드워프의 에다나 인장을 모았다. 
세 인장을 합치자, 고대인의 강력한 힘을 받아들이며 흑정령이 각성하고,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다. 

각성한 흑정령은 플레이어를 지배하려 하나 패배를 맞이하고, 
플레이어를 숙주로 삼지 못한 채 다시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각성한 흑정령의 힘은 아마도 유저에게로 돌아간 것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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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어가 각성을 마친 시점, 흑정령은 이곳에서의 모험이 끝났다며 
더 넓은 곳으로 무대를 옮기자 재촉한다. 

동쪽의 모래왕국. 사막의 도시, 발렌시아로... 

발렌시아 메인퀘스트의 시작은 알티노바의 끝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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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노바의 관문 관리인은 발렌시아로 향하려는 플레이어를 멈춰세우며 흥미로운 정보를 언급한다. 
'어떤 귀한 물건 하나가 한 상단을 통해 발렌시아로 향하고 있다.' 는 정보. 
마침 그 상단에서 호위 용병도 모집하고 있으니 사막도 더 쉽게 횡당할 수 있지 않겠냐는 언급도 붙인다. 
플레이어는 그 상단이 향한 바윗돌 초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바윗돌 초소에 도착하여 상단의 이야기를 듣지만, 관리인인 타랙 얀지는 
'상단이 타프타르 평야를 지나다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언급을 한다. 
근처 모험가들도 시체들이 널브러졌다며 학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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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페 근처의 길목에서 상단을 찾은 플레이어는 무역 상인이 찾고 있는 물건이 사라져 있음을 발견한다. 
귀한 물건이었음은 분명한데... 정체를 알고 있는 상인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시체 주변에 켄타우로스의 털들이 있는 것을 확인한 플레이어는 타랙 얀지에게 이를 보고한다. 

타랙 얀지는 켄타우로스보다 바실리스크들이 의심된다며, 바실리스크를 조사해달라 부탁한다. 
플레이어는 고르고 암석지대에서 바실리스크를 조사하고, 이들이 하르난 상단의 행수를 납치했음을 알게된다. 
바실리스크 둥지 안쪽 깊은 곳에서 행수를 찾은 플레이어는, 그들이 옮기던 물건이 누구의 것이었는지 듣는다. 

"아알이 내 눈에 보이는 걸 보니 내 목숨은 여기까지인가보오. 
의뢰를 목숨처럼 여기며 상단을 꾸려왔건만 결국 이리 허망하게 되는군. 
우리의 의뢰인은 바르한 왕자였다오. 그가 원하는 물건을 찾아 바르한 관문으로 이동중이었지.. 
헌데 습격이 있었소. 바실리스크와.. 한 무리가 더 있었는데.. 처음 보는 자들이었소. 
그들이 바르한 왕자의 의뢰품을 훔쳐갔을 것이오. 바르한 왕자에게 전해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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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바자르로 이동해 바르한 왕자에게 사실을 보고한 플레이어는 
그에게서 발렌시아의 정예, 카탄군에 합류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그리고 카탄 전진 기지에서 가닌 아스를 도와 어떤 자들이 무역 상단을 습격한 것인지 추적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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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닌 아스는 동쪽에서 일어날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카탄군을 철수시킬 예정이라며, 
플레이어에게 바심족과의 협상을 진행해 줄 것을 부탁한다. 
바심족에게 바르한 관문의 보호를 요청하면 무역품 추적도 한결 편해질 것이라 예상. 

플레이어는 바심족의 족장인 토레난두를 만나 협상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그를 만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바심족과 켄타우로스의 관계를 이해하게 된다. 

바심족과 켄타우로스가 대립하는 이유. 그리고 켄타우로스의 영물인 검은 돌에 대해서... 
검은 돌의 불을 꺼트린 것이 '카프라스'이며 타프타르 평야 구석의 비밀 장소에서 두 번째 카프라스 일지를 습득한다. 
두 종족이 대립하게 된 원인이 카프라스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플레이어는 진실을 토레난두에게 전하지만
이제 원인은 중요하지 않는 단계가 되었다는 말만을 듣는다. 

성공적으로 바심족과의 협상을 마친 플레이어는 바심족의 답서를 가닌 아스에게 전달한다. 
가닌 아스는 "도둑 맞은 물건을 다시 찾으려는 것보다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게 더 효과적일 듯 싶다"며 
세상의 모든 물건을 구할 수 있다는 샤카투에서 정보를 찾아보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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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샤카투는 같은 네세르 왕가인 '사야 공주'의 의뢰를 받고 있었다면서 정보를 얻어보라 말한다. 
하지만 사야 공주는 별다른 정보를 이야기하지 않았고, 샤카투는 자신을 대신해 '검은 용 수정'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남긴다. 자신을 도와주면 플레이어를 돕겠다는.. 일종의 거래였다. 

검은 용의 정수를 추출하는 도중, 결박되어 있는 검은 용 가르자르를 만나고 
자신들이 직접 힘을 봉인해 달라 요청했다는 사실을 듣는 플레이어. 

'그 힘'의 의지와 운명이 플레이어와 자신을 만나게 했다는 가르자르는 
자신들을 봉인해 준 가하즈 투발을 만나라는 부탁을 남긴다. 
가하즈 투발을 만나면 '네가 한 행위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는 의미 심장한 대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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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하즈 투발은 '여기까지 온 것이 운명'이라며, 플레이어의 질문에 대답하기 시작한다. 

플레이어가 찾고 있는 물건은 발렌시아의 건국 전설과 관련이 있는 물건이었고, 
자신이 과거 발렌시아의 장군이었음까지 밝힌다. 
지금의 플레이어 처럼 왕족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모함으로 살해당할 위기에 쳐했다는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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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은 플레이어는 당황하며, 흑정령을 호출해 상의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기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어. 
우리 지금 아~주 심오한 일에 엮인 거 같은데, 너도 알잖아. 이런 일일수록 더 재미있다는 거. 

자~ 시끄럽고 빨리 발렌시아 수도로 가보자. 거길 가봐야 뭔가 나와도 나오겠지. 
그런데.. 사막은 건널 수 있을까? 난 괜찮은데, 네가 걱정이네. 
우선 사막을 잘 아는 녀석들부터 찾으러 가자. 만나서 잘 구슬리면 횡단 방법은 알 수 있겠지?

(....) 

별다른 수가 없었던 플레이어는 흑정령의 제안대로 사막을 횡단할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건국 전설. 왕가의 비보. 왕족들의 비밀이 숨겨진 땅, 
발렌시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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